한교연도 10.27 연합예배 동참… “자리 연연 말고 하나 되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연합기관 연달아 합심의 뜻 밝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크투 DB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크투 DB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오는 10월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적극 참여 입장을 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등 교계 연합기관이 잇달아 동참의 뜻을 밝힌 것이다.

한교연은 4일 “뜻깊은 종교개혁 주일에 한국교회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취지는 나라와 사회에 밀어닥치는 거센 동성애 파도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누구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공의로운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인권을 가장한 동성애가 우리 사회 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기회를 엿보며 죄악에 물든 세상에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해 한국교회의 뜻있는 인사들이 나서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으나, 이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뭉쳐 한목소리를 발할 때”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연합예배는 성령 하나님이 대한민국과 사회 공의 실현을 위해 한국교회를 사용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전환점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10월 27일 연합예배가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불의한 세력에 흔들리는 사회 공의를 굳건히 세우는, 한국교회가 그 첨병 역할을 다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10월 27일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합심 동참하자”

한국교회가 오는 10월 27일 주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0만 명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뜻깊은 종교개혁 주일에 한국교회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취지는 나라와 사회에 밀어닥치는 거센 동성애 파도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누구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공의로운 행동이다. 본 한국교회연합도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힘을 합할 것이다.

이번 연합예배의 근본 목적은 영적 전쟁에 있다. 인권을 가장한 동성애가 우리 사회 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기회를 엿보며 죄악에 물든 세상에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해 한국교회의 뜻있는 인사들이 나서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으나 이제는 한국교회 전체가 뭉쳐 한목소리를 발할 때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런 거룩한 일에 하나가 되지 못하고 제각기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개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안에 누가 크냐는 분파 이기주의를 탈피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를 도륙하려는 마귀의 세력을 막아낼 수 없다.

동성애가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데도 교회가 복음의 빛을 발하지 못하면 나라와 사회, 학교와 가정이 파괴되고 그 사이에서 교회는 존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최근 대법원이 동성애자 커플을 부부로 인정해 건강보험 자격을 주는 판결을 내린 것은 그 서막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동성혼 합법화뿐 아니라 온갖 악법이 교회를 짓밟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연합예배는 성령 하나님이 대한민국과 사회 공의 실현을 위해 한국교회를 사용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전환점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하신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며 불의에 맞서 싸운다면 영적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참에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당부드린다.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거룩한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드리는 예배가 만에 하나 갈등의 모습으로 세상에 비친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아니라 욕을 돌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날 많은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린다면 큰 힘이 나겠지만 100만, 200만 인원 동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 성도 한 사람의 간절한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10월 27일 연합예배가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불의한 세력에 흔들리는 사회 공의를 굳건히 세우는, 한국교회가 그 첨병 역할을 다하게 되기를 바란다.

2024.9.4.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