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의원, 막말로 기독교 폄하하고 모독
동성애, 찬성 권리 있다면 반대 권리도 있다
‘우연’ 말하는 진화론, 가설이 아니면 뭔가
지난 3일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성회 의원이 안창호 후보를 향해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고 막말을 해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대관절 보수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탈레반주의자”라고 칭한단 말인가? 그럼 보수주의 기독교는 탈레반 집단이라도 된단 말인가? 한국교회는 거의 다 정통보수신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 일개 국회의원이 감히 탈레반 운운하는 막말로 기독교를 폄하하고 모독한 것이다.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버르장머리가 없고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요즘 국회는 온갖 저질적인 막말 잔칫집같다. 무슨 깡패들도 아니고 대관절 의원들의 인격과 도덕 수준을 보면 화가 치밀다 못해 기가 막힌다. 성경에 “비열함이 인생 중에서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지금 우리 국회 현장을 보면서 한 말씀 같다. 요즘 정치인들은 막말을 해야 인기가 있고 지지자들을 열광시킨다고 한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 수준 낮은 사람들을 보며 인내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탄핵해서 퇴출시킬 방법은 없는가? 다음 선거까지 어떻게 기다리란 말인가!
김성회 씨는 천만 기독교인들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그는 인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 성소수자에게만 인권이 있는가? 동성애를 반대하면 성소수혐오주의자로 낙인찍혀야 하는가? 무엇에든 찬성할 권리가 있다면 반대할 권리도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공산주의를 반대하면 감옥에 가두거나 죽인다. 반대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극단주의자들이다. 창조론을 주장하면 미신을 신봉하는 극단주의자들이고,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유식하고 수준 높은 과학자들인가?
안창호 후보자 말대로 진화론도 궁극적으로는 가설에 기초하고 있다. 이것은 합리적인 주장이다. 우연히 뭔가가 존재하였고, 우연한 돌발변이에 의해 진화되었다는 것이 가설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기독교는 과학을 무시하지 않는다. 어쩌면 기독교가 가장 합리적인지도 모른다. 수천년 동안 검증을 받아 온 성경에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를 함부로 폄훼하려는 자들은 오히려 무지한 사람들이다. 김성회 의원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만약 자신이 기독교인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 예장 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