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송에 탄원서 제출 예정
9월 28일 대구 퀴어축제가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기독교계가 반대 소송 및 집회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강병일 목사, 이하 대기총)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이홍재 장로, 이하 동대위)는 최근 회원교회들에 “대구·경북 퀴어(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참석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대기총 동대위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등 관련 단체는 집회 신고 가처분 소송과 함께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 21번 출구 앞 도로(동양생명)에서 함께 모여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사오니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별히 일반 시민인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와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점포 점주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내며 퀴어측의 집회신고 취소소송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들은 “퀴어측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도로점용 허가 없이 진행한 15회 퀴어 행사를 막았다는 이유로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으며, 대구시가 1심에서 패소했고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항소심에서는 대구시가 승소할 수 있도록 퀴어 행사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행정 집행이 적법하였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고자 하오니 협조사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했다.
대기총 측이 제시한 협조사항은 ▲9월 28일(토) 오후 2시 반월당네거리 반대 집회 주보 광고 게시 ▲퀴어 손해배상 소송 반대 서명 요청 ▲반대행사 준비를 위한 재정 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