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전 의원,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좌파가 망친 교육 바로잡겠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조전혁 전 의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조전혁 전 의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좌파들이 지난 10년간 망친 서울시의 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최근 유죄가 확정되면서 직을 상실하게 된 가운데, 보궐선거 일정은 10월 16일로 정해졌다.

조 전 의원은 5일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의 비상사태’를 지적하며 “교육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지난 10년 서울의 교육은 조희연 교육감으로 대표되는 좌파 세력들에 의해 황폐화됐다. 교육현장을 오염시켜 온 그릇된 정치·이념교육의 침투를 막는 수문장이어야 할 교육감이 특정 교사 집단과 시민단체 카르텔의 수장을 자처했기에 그 불법행위로 단죄를 당했고, 우리 서울시민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다시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책임이 있는 그들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오히려 더 뻔뻔한 얼굴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세우려고 한다”며 “교육을 망가뜨리고 나라를 망하게 하려 했던 이들에게 우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 담장을 넘어 들어오는 콘텐츠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검증된 내용이어야 한다. 비합리적인 탈원전 교육, 무분별한 젠더리즘, 동성애 코드 등이 걸러지지 않고 학교에 침투하고 있다”며 “유치원 원아에게 노동인권교육이 웬 말인가? 여자 사위, 남자 며느리 가정이 왜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교과서에 소개되어야 하나? 우리가 언제 이런 내용에 합의했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 일은 사실상 전쟁이다. 전쟁터에는 강인한 전사가 필요하다. 두렵다고 피하지 않겠다. 맞서 싸워 이기겠다”며 “경험과 비전, 용기있는 실천력으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교육혁신의 큰 물결을 일으키겠다. 조전혁이 바꾸겠다. 조전혁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는 “이번 보궐선거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기회다. 조 전 의원을 통해 서울의 교육이 더이상 왜곡된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참된 교육의 가치를 회복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조전혁 전 의원(오른쪽)과 박종호 수기총 사무총장.

▲조전혁 전 의원(오른쪽)과 박종호 수기총 사무총장.

수기총뿐 아니라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수도권기독인총연합회,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GMW연합,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대한애국기독청년단, 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 국가바로세우기시민연합, 탈북여성인권협의회, 열방통로선교회, 예배회복 나라회복기도회, 새예루샬렘성 생명선교회, 한국종교문화원,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등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최근 수 차례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좌파 진영에게 서울 교육을 내줬던 보수 진영이,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교조 명단 공개로 잘 알려진 조 전 의원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를 출석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