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탈성전환자 “나와 같은 실수 범하지 말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2023년 7월 27일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탈트랜스젠더 소녀인 클로이 콜이 증언했다.     ⓒThe Daily Signal Youtube

▲2023년 7월 27일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탈트랜스젠더 소녀인 클로이 콜이 증언했다. ⓒThe Daily Signal Youtube

미국의 유명 탈성전환자가 성전환 수술을 경험한 이들 중 다수는 후회를 한다며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CBN뉴스에 따르면, 탈트랜스젠더 소녀로 알려진 클로이 콜(Chloe Cole·18)은 자신의 성을 회복한 후, 미성년자 성전환 치료에 반대하며 수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카툰의 영향으로 성 정체성 혼란을 겪은 콜은, 12세부터 수년간 사춘기 차단제를 처방받고 결국 15세에 남성이 되기 위한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성전환 수술이 내게 지울 수 없는 신체적·감정적 상처를 남겼다”며 의료 전문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콜은 “의사가 ‘성별 불쾌감으로 인한 고통은 성전환으로 해결될 것’이고, ‘의학적 수술을 받지 않으면 자살하게 될 것’이라며 부모님을 조종했다”고 고발했다.

이어 “성전환의 각 단계를 거친 후 초기에만 안도감을 느꼈을 뿐, 고통은 더욱 악화됐다.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오히려 자살 충동과 정신 건강 상태의 악화를 경험했다”고 했다.

그녀는 “12살 아이들에게 ‘잘못 태어났다’고, 자신의 몸을 거부하고 자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종류의 사춘기를 겪을 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현재 콜은 의회 증언을 통해 미성년자 성전환 치료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시피, 사우스다코다, 테네시, 유타주 등 미국의 주 절반 이상이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춘기 억제제 처방 및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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