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통합 2년차’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연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제109회기 정기총회 개최하고 신구 임원 교체

▲예장 개혁 총회(통합 전 합동개혁-개혁)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신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예장 개혁 총회(통합 전 합동개혁-개혁)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신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교단 통합 2년차를 맞이하는 예장 개혁 총회(통합 전 합동개혁-개혁)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서영 총회장의 연임을 가결했다.

1부 예배는 서기 김양수 목사의 사회,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의 대표기도, 부서기 궁철호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정선화 교수의 찬양, 총회장 정서영 목사의 설교, 총무 김순귀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회장은 “기독교는 그 어떤 윤리나 제도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음이 생명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한국교회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와 같다”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것처럼 그 명령을 따라 복음 전파의 중심에 서는 교단이 되자”고 전했다.

2부 성찬예식은 통합 당시 개혁측 총회장 정상문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는 늘 두 교단이 하나 되면 다시 갈라져 서너 개의 교단이 되곤 했다. 하지만 개혁 교단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두 교단을 하나로 만들과 1년간 아픔과 쓰라림을 견디며 이끌어 온 정 총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피와 살로 하나 되게 하신 형제자매다. 예수님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 되는 개혁 총회가 되자”고 전했다.

이날 총회는 정서영 현 총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외 신임 임원에는 공동부총회장 이상규 목사‧이현숙 목사‧이빛나 목사‧최공호 목사‧이재승 장로, 공동총무 김순귀 목사‧신광수 목사, 서기 박영일 목사, 부서기 궁철호 목사, 회의록서기 김학현 목사, 부회의록서기 장금석 목사, 회계 김요셉 목사, 부회계 이미숙 목사를 인준했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오른쪽)와 임원 및 총회원들이 성찬식에 참여하며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총회장 정서영 목사(오른쪽)와 임원 및 총회원들이 성찬식에 참여하며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헌법 개정으론 △교회 직원 시무 연한은 만 75세로, 단 공동의회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원로목사 소천 시 배우자에게 생활비 70%를 지급한다 △총회 의사 정족수는 노회의 과반수 또는 총대 과반수를 개회 성수로 한다 △연합활동 업무제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추가 등을 결의했다.

이외에도 서기 보고, 총회장 활동보고, 총무 활동 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공천부 보고, 상비부 조직 보고, 대회장소 선정 등을 진행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개혁)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는 지난해 9월 제108회기 총회에서 합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단 통합을 결의했다.

이들은 합동 선언문에서 “신학과 신앙이 같고 특별히 양 교단이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합동하기로 결의한다”며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으로 하고 개혁측 헌법과 합동개혁측 규칙을 사용키로 했다.

양측 총무와 직원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고 총회 신학교육은 양 교단에서 인준한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외 총회신학교로 했으며, 총회 합동일 이전의 부채 및 인건비는 각자 이전 총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한기총 회비는 합동 개혁측에서 부담하고, 그 외 연합기관 회비는 이전 개혁측은 전에 내던 수준에서 준하여 감당하고, 합동개혁 측은 그 외 나머지를 감당하기로 했다. 사무실 운영비 및 제경비는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총회 신년하례예배는 함께 진행하고, 그 외 목사 장로 기도회와 여름교역자 수양회는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기독교개혁신문은 총회 이후 합동 이전으로 환원하며, 총회개혁신문과 기독교개혁신문은 대회제에 따라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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