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성인 9,720명 대상 여론조사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개신교인와 가톨릭교인은 대부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유권자의 대부분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는 8월 2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성인 9,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일까지 2개월을 남겨 두고 대선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종교집단 간 주요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도 분석했다.
그 결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신교인 전체와 가톨릭교인 사이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앞질렀다. 개신교인의 61%와 가톨릭교인의 52%가 트럼프를, 개신교인의 37%와 가톨릭교인의 47%가 해리스를 지지했다.
하위 그룹별로 보면, 트럼프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82%), 백인 가톨릭교인(61%), 백인 주류 개신교인(58%)의 지지를, 해리스는 히스패닉 가톨릭교인(65%)과 흑인 개신교인(86%)의 지지를 받았다.
그 외의 종교를 가진 유권자들은 트럼프보다 해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유대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65% 대 34%로, 종교에 소속되지 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68% 대 28%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무신론자의 85%, 불가지론자의 78%, 무종교인 유권자의 59%가 해리스를 선호했다.
교회 출석을 고려할 때,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백인 가톨릭과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유권자는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유권자보다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