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의 압도적 지지로… “화합과 미래 위해 힘 모을 것”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대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26일 진행된 감독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정석 목사는 총 8,354표(57.38%)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기호 2번 윤보환 목사는 3,882표(26.66%), 기호 1번 이광호 목사는 2,252표(15.47%)에 그쳤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7시경 개표 결과 발표 직후 당선 소감에서 “부족한 저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앞으로 감리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성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신 두 후보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노력 덕분에 신뢰와 화합 속에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제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품고, 서로를 치유하며,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새롭게 선출된 각 연회 감독님들과 함께 감리교회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또한 평신도 단체와 함께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 교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교회,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사명인 줄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감독 선거에서는 서울연회 김성복 목사(성동광진지방회, 꽃재교회), 서울남연회 유병용 목사(송파지방회, 브니엘교회), 중부노회 황규진 목사(인천서지방회, 영종중앙교회), 경기연회 서인석 목사(수원권선서지방회, 고색중앙교회), 중앙연회 김종필 목사(이천북지방회, 이천중앙교회), 동부연회 우광성 목사(원주동지방회, 삼천교회), 충북연회 백종준 목사(영동지방회, 영동교회), 남부연회 이웅천 목사(대전둔산지방회, 둔산성광교회), 충청연회 박인호 목사(대천서지방회, 대천제일교회), 삼남연회 박준선 목사(울산지방회, 울산반석교회), 호남특별연회 안효군 목사(전북서남지방회, 정읍은혜교회), 미주자치연회 권덕이 목사(미동부지방회, 사랑의교회)가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