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예술계 최대 ‘분중문화상’, 제2회 대상에 박종호 장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대상 5천만 원 포함 총상금 무려 4억 8,100만 원

수상자, 가족 친지, 교인 등 축하객 5백여 명 참석
건국전쟁 감독 김덕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광야아트센터, 상금 각 2천만 원 <최우수인재상> 수상

우수인재상, 인재지원상, 취약계층 대상 어울림상 등도
최종천 이사장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 양성”
일반 언론 대상 시상식은 11월 16일 매일경제 사옥서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좌)가 박종호 장로(우)에게 시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좌)가 박종호 장로(우)에게 시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수상 소감과 간증을 전하며 찬양하는 박종호 장로. ⓒ분중문화재단

▲수상 소감과 간증을 전하며 찬양하는 박종호 장로. ⓒ분중문화재단

한국 기독교 문화예술계 최대 시상식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대상의 영예는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장로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천만 원.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예장 합동)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 가족 친지, 교인 등 축하객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단체 9곳, 문화예술인 52명이 수상(기독언론인 4명 포함)했다. 특히 본지 이대웅 편집국장이 기독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수상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이번 제2회 <분중문화상> 상금은 ‘언론문화상’을 포함해 총 4억 8,100만 원으로, 지난 해 제1회 시상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4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 각 분야별 수상자들이 나와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펼쳐 참석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최종천 재단이사장은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과 목표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데 이 상(償)의 의미가 있다”며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이라는 목표 아래 생명의 구원과 생활의 바름과 감격, 빵과 함께 복음을 실천하려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의 약속과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최종천 이사장은 또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은 기독교인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공로를 기릴 만한 인재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을 찾아내 응원 격려하며 지원하고자 한다”며, 내년 제3회 시상부터는 단체 시상을 지양하고 문화예술분야의 재능 있는 인물, 숨은 인재들을 더 많이 찾아내 기회를 부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공동주최측인 국민일보사 김경호 사장의 축사, 문화체육관광부 유병채 차관보(국민소통실장)의 격려사에 이어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의 경과보고와 심사평 발표가 있었다.

국민일보 김경호 사장은 “건물이 아닌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분당중앙교회의 사역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우리 신문도 이를 본받아 복음 전파 사역을 더 잘 감당하겠다”고 했다.

▲&lsquo;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rsquo; 제2회 시상식이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이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수상자 및 가족들과 분당중앙교회 교인 등 하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수상자 및 가족들과 분당중앙교회 교인 등 하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유병채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벗어나 지금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컬쳐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그 배경에는 오늘 수상하는 여러분의 공로와 헌신이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재능과 소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존경받고 인류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나라가 되도록 정부도 더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라종억 심사위원장은 문화예술일반 각 분야에서 단체 28곳과 개인 125명이 공모에 의한 후보로 추천됐음을 알리면서, “문화예술분야의 공헌도, 인류애 실천에의 기여, 복음과 문화예술의 대중 확산, 글로벌 역량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전문가 7명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선발했다”고 말했다.

라 위원장은 이날 제2회 분중문화상 수상자(단체 및 개인)로 △대상 1, △최우수인재상 3, △우수인재상 15, △인재지원상 26, △어울림상(문화취약계층) 12, △기독언론문화상 4 등 단체 9곳과 개인 52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국 가스펠의 선구자’로 알려진 찬양사역자 테너 박종호 장로(62)가 선정됐다. 박 장로는 1988년 그의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이후, <나를 받으옵소서> <좁은 길> <모든 열방 주 볼 때 까지>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기독교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기아난민 돕기 훼민콘서트>(1994), <결식아동을 위한 새벽날개 콘서트>(1999) 등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도왔으며, 국제적으로도 사회공헌과 선교사역에 헌신해 왔다. 대표적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에이즈 고아원 설립(2006), 인도 콜라푸르에 에이즈 병원과 고아원 설립(2007) 등 인류애적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가스펠 가수로는 최초로 <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2004)해 기독교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박 장로는 1985년 서울대 음대, 2002년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원 Professional Study를 졸업했으며, 한동대 기초교양학부 객원교수,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아워> 진행자, 전주대학교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종호 장로는 “하나님께서 찬양사역자로서 지난 세월 동안 영적 위로를 제공하시고, 특별히 선교사들을 위한 헌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은혜로 인도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하고,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이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는 아티스트들을 돕고 격려해,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고 문화예술 분야의 많은 인재들이 사회적 공헌과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회부터 신설된 분중문화상 <최우수인재상>은 △수상 단체로 창작뮤지컬 <루카스> <아바> <요한복음> 등을 기획 공연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한 기독문화예술 전문공연단체 광야아트센터(대표 윤성인 선교사)가, △개인(2명)으로 ①1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건국전쟁’을 제작 감독(2024)하고 2020년 제작한 ‘김일성의 아이들’이 전 세계 17개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오르는 등 30여 년간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만 매진해 온 김덕영 영화감독(59), ②시각장애인으로 세 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 신예음악콩쿠르 1위(2011) 및 영화로 개봉된 음악다큐 <기적의 피아노>(2015) 등 세상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천재피아니스트 유예은(22) 양이 각각 선정돼 2천만 원씩을 받았다.

제2회 분중문화상 <우수인재상> 수상 단체(5곳)로는 ①김연아 선수 은퇴 아이스쇼 등 대형 공연과 영은미술관 마티네 콘서트 등 다양한 앙상블과 챔버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예술적 혁신에 기여한 나인9뮤직소사이어티(대표 배예랑), ②2015년부터 국내 유일의 탈북여성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해 탈북여성들의 심리치료와 사회적응을 돕고 남북 화해와 통일 인식을 높여온 문화예술단체 (사)물망초(대표 박선영), ③클래식의 대중화와 문화예술공연으로 소외계층 복지증진과 재능기부 등으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재)유엔젤보이스(대표 박지향), ④타슈켄트 한글학교를 개설(1992)해 31년간 8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한국문화축제, K-pop경연대회 등 한-우즈벡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타슈켄트1 세종학당(대표 허선행), ⑤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통해 3만 4천여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사진전·콘서트 등 문화예술행사를 매개로 전 세계 빈곤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펴고 있는 국제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이 선정됐다.

<우수인재상> 개인수상자(10명)는 다음과 같다. ①1990년대 말부터 전통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멋글씨를 개척,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전파해온 강병인 작가(62), ②<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출간(2023.08.), 2024년 상반기 국내 전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른 고려대 철학연구소 강용수 연구원(56), ③활동명 <이름(E Reum)>으로 불리며 2007년부터 사진 및 회화전시회를 통해 하나님의 빛을 이야기해온 사진예술작가 구승회(45), ④기독가치 전파를 위한 헌신적 미디어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다음 세대 기독미디어 발전에 공헌한 미디어 선교사 리키 김(43), ⑤지적장애인 최초로 유엔세계장애인의 날 첼로 독주(2014), 유엔초청 장애인 인권 연설(2017) 등 음악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과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평화첼리스트 배범준(27), ⑥서울대 교수, 서울대 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 등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미술분야 이론가이자 교육자 심상용(63), ⑦제49대 신사임당상 수상, 한국인 최초로 고려인 최초 정착지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언덕에 추모비 비문을 근서한 서예가 양선덕(70), ⑧1980년대 포크송 그룹 <해바라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뮤지션으로, KBS가요대상, 연예인협회상 수상(1886, 1987),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200여곡을 발표한 가수 이주호(68), ⑨2000년 데뷔 후 영화 <데시벨>, <공모자>등과 드라마 <리턴> 등에 출연하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신구, 박근형 등 중견 인기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연기파 배우 조달환(43), ⑩뮤지컬 <원더티켓>, <나를 찾아줘> 등 대극장 뮤지컬 주요 배역에 캐스팅되고 다수의 단편영화와 EBS웹드라마 <판다>에 출연한 배우 조휘경(30)이다. <우수인재상> 상금은 각 1,000만 원씩이다.

제2회 분중문화상 <인재지원상>은 단체 2곳과 개인 24명이 수상했으며,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단체(2곳)는 ①1998년부터 27년간 뮤지컬, 영화, 연극, 콘서트, 댄스 등 수백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기독교세계관과 복음을 전파해온 블루파이어(대표 김신자 교수), ②<베이비헌터> <한여름 밤의 꿈>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지역 문화예술단체 극단 어우러(대표 박정아)다.

▲최종천 이사장 내외와 라종억 심사위원장 등이 강병인 글씨예술가가 쓴 &lsquo;인류애 실천&rsquo; 캘리그라피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당문화재단

▲최종천 이사장 내외와 라종억 심사위원장 등이 강병인 글씨예술가가 쓴 ‘인류애 실천’ 캘리그라피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분당문화재단

△개인수상자(24명)는 ①스트릿 퍼포먼스 합창단 <콜링콰이어> 감독이자 보컬 계민아(34), ②팝페라 가수이자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고현주(41), ③주기철·손양원 목사의 생을 담은 작품 등 20년간 기독교, 북한 인권, 대한민국 근현대사 관련 영화를 제작 감독한 권순도(45) 영화감독, ④UIM콰르텟 멤버로 <음악저널> 실내악 콩쿠르 1위 수상 등 전도가 유망한 비올리스트 김대건(29), ⑤바울신학과 신약신학 번역에 매진하고 있는 고신대학원 외래교수 김명일(48), ⑥크리스천 힙합, R&B음반테이블 0316레코드 설립한 뮤직비디오사 대표(프로듀서/감독) 김신욱(36), ⑦샌프란시스코 국제영아티스트 콩쿠르 2위 입상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인재 김하빈(26) 첼리스트, ⑧극단 <여름>대표이자 연극배우로서 20년간 다양한 창작물 공연 및 기획한 류제승(45), ⑨드럼 하나로 단독공연을 하는 아시아 유일의 솔로퍼포먼스 드러머로, 전 세계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복음 전파하는 박병기(41), ⑩대학 연극연출자이며 조명 프로그래머로 시작, 음향, 무대, 의상 디자인 등 종합적 공연기술역량을 개발(대학생)한 박소은(22), ⑪프리랜서 성악가로서 비엔나인터내셔널 뮤직컴패션 금상(2023), 대구국제성악콩쿠르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안민우(37), ⑫안양시립예술단 상임안무가로서 무용을 통한 예술문화교육에 앞장선 안비화(53), ⑬충주 한빛교회 담임목사로서 시로 쓴 큐티 연재, 성경통독을 위한 <쉽고, 깊고, 즐겁게>를 카톡 플랫폼에 공유한 윤석(59), ⑭전업작가로서 바흐의 <평균율>을 그림으로 연주, 14년간 클래식음악 형식에 따른 번안시스템의 정리 및 연주된 소리를 기록한 이다희(37), ⑮뮤지컬배우 겸 가수로서 세계적 채널 HBO MAX 드라마 한국인 최초의 주연을 맡았으며 MBN <오빠시대>, Mnet <빌드업> 등에 출연한 이민욱(23), ⑯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한예종에 입학, 미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대 휴학 중, 음악을 통해 희망과 영감을 전파하며 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이석원(30) ⑰활동명 <와이준>으로 불리는 재즈피아니스트로서 찬송가를 다양한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 발매(피아노 찬송가 앨범 유투브에서 12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이용준(34), ⑱TV조선 정보쇼 <알맹이>의 조연출자로서 방송제작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디어 분야의 젊은 인재 이주연(28) ⑲클래식 기타와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재능 있는 연주자로서 JTBC <슈퍼밴드> Top5, 러시아 필하모닉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을 인정받은 기타리스트 장하은(28), ⑳성악가로서 강릉세계합창대회 현대음악 전체부문 그랑프리 1위 차지한 최계영(31), ㉑성악가 및 팝페라가수로서 총 29곡의 음원 발매, <팬텀싱어>등 오디션프로그램 출연, 정통오페라 대중가요, 크로스오버 장르까지 수많은 무대에서 활약한 최용호(40), ㉒비보이댄서로서 대한민국 비보이문화의 선두주자이며 워싱턴DC 비보이사이드 우승(2010), 평창동계올림픽(2018) 개막식 <소망의 불꽃> 퍼포머로 참여한 한상호(37), ㉓성악가로서 CBS콩쿠르 촤우수상,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입상, 세계적인 오페라 갈라콘서트 데뷔 후 <라트라비타> 등 주요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한 한지훈(36) ㉔문화사역자로서 20년 동안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적 크리스천운동을 전개, 영성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한 자넷 현(56)이다.

▲가수 해바라기가 공연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가수 해바라기가 공연하고 있다. ⓒ분중문화재단

제2회 분중문화상 <어울림상>은 다문화자녀, 탈북예술인, 장애인,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 등 문화취약계층에 속한 예술분야 인재 중 단체 1곳과 개인 11명이 수상했다. △단체(1곳)은 20여 년간 장애인 인권 개선 및 권익 신장에 앞장서 온 장애예술종합단체 <빛소리친구들>이 수상했다. △개인(11명)은 ①장애예술인(시인)으로서 2009년 시인 등단 후 동시집 <반딧불이의 희망>등 출간, 장애인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강경순(54), ②탈북화가로서 북한 인권 및 북한주민과 탈북인 실상을 알리기 위해 미술작품 전시와 전시공연 등의 활동을 한 강춘혁(38), ③장애인 플루트 연주가로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힐링문화사업단 힐링뮤직연주가로 활동하는 고은미(18), ④공감예수마을교회 문화담당목사로서 인류애실천 의지로 전 세계를 다니며 부흥회, 콘서트, 간증집회 등을 실시하고, 아프리카(탄자니아, 에디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와 미얀마, 인도, 남수단, 태국 등에서 사역한 김대혜(41), ⑤아프가니스탄 출신 화가로서 한국 정착(2008) 후 56회의 개인전 및 그룹초대 전시, 한국에서 기독교미술과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 데이비드하니프(40), ⑥장애인으로서 비바챔버앙상블 단원(바이올린)으로 장애인식개선 공연 및 장애연주자 합동공연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송우섭(22), ⑦목회자 자녀이며 기독교 유튜브 채널 <핼로 크리스천> 프로듀서로서 미니콘서트 그레이스 메시지, 영쭐원정대(예능콘텐츠), 코클, 슛바이블, AI CCM프로젝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 중인 신하영(27), ⑧다문화 대학원생(한예종)으로서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가수로 20여 년간 활동, KBS스페셜 <샤샤의 아리랑>에 출연한 이알렉산드라(30), ⑨장애인 연극배우로서 극단 예인 입단(2010) 후 <고도를 기다리며> 등 꾸준한 활동, 장애인배우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제59회, 2023) 연극부문 <틴에이지 딕>으로 연기상을 수상한 하지성(32), ⑩선교사 자녀로서 미국 바사르대 4년 전액 장학생이며, 교육용 성경자료를 제작해 2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미술분야 선교사역을 준비 중인 함희원(18), ⑪평양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출신의 탈북 피아니스트로서 나라사랑 평화음악회, 평화통일기원 음악회,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등 출연, 현재는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로 있는 황상혁(50)이다. <어울림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500만 원이 수여됐다.

<기독언론문화상>은 그 동안 기독교 및 교회 관련 보도 등을 통해 기독 가치를 전파해 온 기자 4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인애(41) CTS기독교TV 보도국 취재기자, 오상헌(39) 월간 인터뷰 취재팀장, 이대웅(44) 크리스천투데이 편집국장, 황승영(50)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이다. 상금은 각 100만 원.

한편 일반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언론문화상> 시상식은 2024년 11월 16일(토) 오후 2시 매일경제(서울 충무로 소재) 사옥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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