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원으로서 다른 이들 보호할 것 촉구
영국 런던의 한 교회 지도자가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받는 형제와 자매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사우스워크의 존 윌슨(John Wilson) 대주교는 “기독교인 학대는 주목받지 못하는 주제”라며 “이곳에서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공격을 받고 납치 및 살해당하고 있다”고 했다.
존 윌슨 대주교는 가톨릭 자선단체 ‘에이드 투 더 처치 인 니드’(ACN)에서 운영 중인 팟캐스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Break the Silence)에 출연해 “내가 만난 이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 신앙을 지켜나가는 방식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믿음을 가질 때가 있다”며 “그들은 우리와 같이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에 대해 도전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윌슨 대주교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수호하고 그들을 지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그리스도들은 형제·자매를 지지하고 그들의 보호를 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특히 그들이 신앙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더욱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자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의무가 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대신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독교의 이야기는 ‘박해 이야기’였지만,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앙은 퍼졌다. 그러한 박해와 순교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번성한다.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는 순교당하실 수 없다. 그는 부활하셨고, 따라서 우리는 본질적이고, 지치지 않으며, 꺼지지 않는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