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임종석, ‘통일무용론’ 사죄하라… 반통일 세력 배격”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동경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성명 발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지난 10월 1일(화)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담임 구자우 목사)에서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지난 10월 1일(화)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담임 구자우 목사)에서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를 개최했다.

임종석 전 국회의원이 최근 ‘남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데 대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어떤 의미로도 통일을 반대하는 행동을 절대 배격한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세기총은 최근 일본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에서 가진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에서 동경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통일 지상주의에 기반을 둔 긴장과 갈등보다 평화가 중요하다는 주장은 얼핏 보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고, 혼란을 일으키는 통일보다 안정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임종석 전 의원의 ‘통일 무용론’에 가까운 주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온 국민과 전 세계로 퍼져 있는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남겼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불안한 세계 정세로 인해 남북의 관계는 얼어붙고 통일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한 때에 통일을 이뤄 주실 것이라 믿고 통일을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타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통일’을 말하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통일 무용론’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할 것 ▲한민국 정부는 ‘강대강’의 대북 논리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말하는 통일론에 입각해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다할 것 ▲ 한국교회는 그동안의 통일기도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 성명서]

“어떤 의미로도 통일을 반대하는 행동을 절대 배격한다”

6.25전쟁 제74주년, 우리는 아직도 민족상잔의 전쟁을 기억하고 있으며,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민족으로 자유와 평화통일을 소망하며 한국교회와 전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섬기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일본 동경 복음화에 힘쓰고 있는 동경성시화운동본부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지난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종석 씨가 ‘통일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통일 지상주의에 기반을 둔 긴장과 갈등보다 평화가 중요하다는 주장은 얼핏 보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고, 혼란을 일으키는 통일보다 안정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임종석 전 의원의 ‘통일 무용론’에 가까운 주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온 국민과 전 세계로 퍼져 있는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남겼다. 특히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2013년 창립 이후 전 세계를 돌며 한국교회, 그리고 한국인 디아스포라들과 함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통일을 위한 마음을 모아오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통일하신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오고 있었으며, 동경성시화운동본부 역시 하나님 앞에 도쿄를 거룩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사역을 해오면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복음적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불안한 세계정세로 인해 남북의 관계는 얼어붙고 통일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한 때에 통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 믿고 통일을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타협할 수 없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하나. 임종석 전 의원은 ‘통일’을 말하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통일 무용론’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강대강’의 대북 논리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말하는 통일론에 입각해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하나. 한국교회는 그동안의 통일기도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의 올바른 통일론을 위해 기도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하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동경성시화운동본부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자유와 평화 통일을 이루어 주심을 믿고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

2024년 10월 1일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동경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정순엽 목사, 오영석 장로 외 참석자 일동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 의료팀 집념에서 겹쳐 보이는 기독교 신앙?

박욱주 박사님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

조르주 루오 반 고흐 티모시 슈말츠

깨어진 존재들의 공감에 뿌리내리는 ‘기독교 미학’

하나님 나라 추구 그리스도인 세상 더 잘 알고자 함 필요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샬롬 비전 구현 구체적 행위 피조계 돌보라는 명령 완수 깨어짐 속 빛나는 존재 발견 기독교 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이상화된 미’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

김조한

가수 김조한, 시편 프로젝트 동참 ‘10편: 그 이름을 부릅니다’

R&B 대디 김조한 ‘첫 작업’ 감격 “이 곡은 내 자식 같은 노래” 가수 김조한 씨가 지난 1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 이름을 부릅니다’를 발표했다. 신곡 ‘그 이름을 부릅니다’는 시편 10편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색다른 멜로디와 …

그라운드C

‘제2의 전한길’ 그라운드C, 세이브코리아 부산 강연에서 시대를 흔들다

강연에서 대중을 몰입시키는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다. 논리적 흐름,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결집을 이끄는 힘—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연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중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 필자는 평소 그라운드C(김성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

전한길

전한길 강사가 고발한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실체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국가의 최고 법률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과연 헌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