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세 박사 “北 해방, 자유 문명과 선교 확장 가져올 것”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오리진스클럽서 강의

▲조평세 박사를 초청한 오리진스콜라의 오리진스클럽. ⓒ오리진스콜라 제공

▲조평세 박사를 초청한 오리진스콜라의 오리진스클럽. ⓒ오리진스콜라 제공

기독교 청년 영역 플랫폼 ‘오리진스콜라(공동대표 류승민·최다솔)’가 진행하는 오리진스클럽이 최근 강남역 인근 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에서는 ‘1776연구소’ 조평세 박사가 함께해 청년들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 강연’ 내용 중 ‘미래’ 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평세 박사가 대표로 있는 ‘1776연구소’는 미국의 독립정신을 한국에 알리고자 설립된 싱크탱크로,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1776년도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2023년 빌드업코리아 ‘한미연합 다음세대 컨퍼런스’에서 <자유의 헌장: 미국과 한국의 건국문서>라는 소책자 제작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미국 탐방 등 다양한 보수주의 활동을 하고 있다.

조 박사는 “카이퍼는 반혁명당을 창당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혁명은 프랑스혁명을 일컫는다. 1789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는데, 그 혁명은 ‘기독교로부터의 자유’를 가져왔다. 카이퍼는 ‘영역에서 하나님을 제거하려는 것’을 프랑스 정신으로 보았고, 이러한 프랑스 정신을 적으로 보았다. 칼빈주의 기반 위에 세워진 미국 보수주의, 즉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와 평등을 가장 잘 적용한 것으로 보았는데, 책 말미를 보면 미국 보수주의와 칼빈주의를 위협하는 프랑스 정신을 조심하라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조 박사는 “교회가 국가보다 먼저 서는 것이 보수주의며 칼빈주의다. 기독교를 빼면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없는데,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건국 전에 기독교가 세워졌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될 수 있는게 아니다. 한국은 미국 보수주의 가치관으로 세워지는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시편 33편 12절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은 거저 생긴 나라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축복과 소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대한민국의 소명과 책임은 자유 문명을 퍼뜨리는 것이며, 북한의 해방이 자유 문명 확장의 돌파다. 지정학적으로도 북한의 해방은 중국권·회교권까지 이르는 자유 문명과 선교의 확장을 가져올 것이다. 대한민국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그것을 빨리 깨달을수록 통일이 빨리 올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준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문화 컨텐츠 전공 대학원생은 “기독교 안에서도 여러 이론과 주장이 있는데, 앞으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하나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조 대표는 “카이퍼도 미래를 논하면서 ‘성령 없이는 전파하거나, 자리잡거나, 사람들의 세계관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많은 영역이 있지만, 우리 힘으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 결국 다시 개혁주의로 돌아가는 것이다. 카이퍼의 말처럼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답했다.

최다솔 공동대표(오리진스콜라)는 “프랑스혁명 제1원칙은 ‘하나님은 없다’이며, 프랑스혁명이 말하는 평등은 유토피아 평등이다. 그 평등을 이루기 위해 다른 생각을 가진 자에 대해 잔인한 학살을 시행했고,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를 확보한 후, ‘하나님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없앴다. 지금 시대도 동일하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은 프랑스 정신으로 인해 촉발된 공산주의적 혁명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학살과 독재로 고통받고 있다. 또한 유토피아 평등을 외치며 한국사회를 위협하는 사회주의자들에 대해, 우리 기독교인들은 프랑스혁명 제1원칙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고 프랑스 정신을 배격할 필요가 있다. 성경의 오리지널 가치관 위에 바르게 서야만 한다. 오늘 모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는 전략을 나눠 주신 박사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진스클럽이 ‘칼빈주의 강연’로 진행하는 마지막 모임은 ‘예술’ 영역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한경훈 교수가 멘토링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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