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독교계도 10.27 연합예배 참여 결의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대구 교계 지도자 조찬 모임 현장. ⓒ대구성시화, JDR 제공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대구 교계 지도자 조찬 모임 현장. ⓒ대구성시화, JDR 제공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11일 오전 수성호텔에서 손현보 목사·홍호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준비를 위한 대구 교계 지도자 조찬 모임’을 개최했다.

이 모임에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비롯한 지역 교계 지도자 80여 명 참석했다.

김병옥 목사(대구성시화 대표본부장)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는 박성근 장로(대기총 전 동성애대책위원장)의 기도에 이어, 강병일 목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이사야서 60장 1절을 본문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강 목사는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한 것처럼 믿음의 세대인 우리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한국교회를 다시 견고하게 세우자. 다시 한 번 일어나 빛을 발하는 역할을 여기 참여한 대구 교계지도자들이 감당하자”고 했다.

이어 손현보 목사(실행위원장/부산 세계로교회)가 “지금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커다란 시련과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는 정치 집회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간절히 부르짖어야 한다”며 “수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동성애 등 각종 악법에 대해 우리는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통해, 그리고 시민단체를 통해 막아 왔다. 이제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교회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교회가 침묵하고 방관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호소했다.

손 목사는 “지방에서 움직이는 것이 비록 힘들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목사님, 장로님, 대구교회가 앞장서 참여해 달라”며 “대구가 이렇게 교계 지도자 모임을 통해 대한민국을 깨우고 교회를 깨우는 데 힘써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10.27 연합예배 참여를 결의한 대구 교계 지도자들과 조직위 관계자들. ⓒ대구성시화, JDR 제공

▲10.27 연합예배 참여를 결의한 대구 교계 지도자들과 조직위 관계자들. ⓒ대구성시화, JDR 제공

이어 김일영 목사(합동), 오세원 목사(통합), 강학근 목사(개신교단 대표)가 대구에서의 활동 상황에 대해 전하고,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조직위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가 연합예배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들은 “교회와 성도가 서로 연합하여 기도하며 행동할 때 대한민국에서 악법들이 사라진다.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만 가득한 한국교회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김성기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대구지역 참가 확대를 위해 대구 교우 차량 지원과 안내 교회 셔틀버스 활용 방안에 관해 설명한 후, 참여 연락 및 홍보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퀴어반대, 거룩한 방파제 대구지역 위원들이 맡아줄 것을 전했다.

이후 최영태 목사(대구성시화 운동본부 이사장)의 인도 아래 10.27 연합예배를 위해 합심기도를 드렸다. 김광남 목사(경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식사기도 후에는 정순진 집사(JDR연합회 대표)의 안내에 따라 “대한민국을 거룩하게! 교회를 거룩하게! 다음 세대를 위해! 10월 27일 다 모이자!!”고 제창한 후 식사 교제를 나눴다.

관계자는 “대구 교계가 이렇게 연합예배를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이를 통해 대구를 성시화시키고 영적 흐름을 바꾸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모임은 대구 지역의 저조한 참여를 듣고 안타까워한 박태동 목사의 헌신과 대구성시화운동본부의 결의가 만든 아름다운 모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찬 모임 후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대구 지역 1,600개 교회에 참여 독려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비판 왕따 아이 눈물 울음 비난 손가락 손가락질

성찰, 남 비판 앞서 자신 돌아보고 살피는 것

비판 싫어하면서, 비판 즐겨해 거듭난 성도들, 비판 못 버리나 사탄의 열매, 암의 뿌리 될 뿐 당사자 없을 땐 이야기 말아야 4. 비판의 후유증 생각 없이 그저 재미 삼아 비판을 즐기는…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기총 정서영-미즈시마 대사 환담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미즈시마 日 대사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부모 권고로 유년 시절 천주교 종립학교 다녀 이스라엘 대사 거치며 성경에 대해 많이 생각 해결할 문제 있지만 경제·안보 등 윈윈 가능 한·일 공통 과제 협력 위해 한기총 역할 부탁 정 대표회장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중요해 자유민주주의 양국, 이해하며 …

임신 중절 수술 홍보

“‘36주 낙태 브이로그’에 ‘낙태 잘하는 곳 광고’까지…”

형법의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법 입법 공백이 4년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명윤리·학부모·프로라이프 단체들이 일제히 조속한 관련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36주차 임신 중단(낙태)’ 브이로그가 국민…

다큐 인사이트

KBS <다큐 인사이트>, 동성애 일방적 미화·권장 방송

‘아빠만 2명’인 女 4세 쌍둥이 등장시켜 ‘특별한 가족’ 주장 엄마 없는데 ‘조금’만 다르다? 10.27 연합예배 이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대법원의 동성 파트너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등에 대한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조명되고 있지만, 각종 미디어에서…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유신진화론, 하나님 직접 창조 부인… 과학의 성경 지배”

유신진화론 개념 7가지와 비판 1. 초자연적 개입 제한, 간접 창조 → 하나님 무로부터의 창조 확고 2. 방향성 있는, 우연/인도된 진화 →설명 불가능 문제 해결 딜레마 3. 진화론 이어 그릇된 자연신학 →기독교의 하나님과 다른 신 돼 4. 특별계시 제한하는 창조…

열혈사제 2

<열혈사제 2>: 교회 이미지 희화화와 자정능력 상실

천주교 신부들이 주인공인 SBS 드라마 가 시작됐습니다. 김남길(김해일) 신부와 박경선(이하늬)를 비롯해 김성균(구대영), 백지원(김인경) 등 1편 출연진들 외에 성준(김홍식), 서현우(남두헌), 김형서(구자영), 김원해(고독성), 고규필(오요한), 안창환(쏭삭), 한성규(…

김기창 예수의 생애

전쟁 당한 국민들에 위로와 희망 준 김기창 화백

성경 테마 역사적 회화 완성 조선 풍속화 양식 예수 생애 제한된 색조, 엄숙함 증폭해 ‘집단적 기억의 형태’로 계승 사회봉사, 더 깊은 예술세계 예술 탁월성 의미 있게 사용 김기창(1914-2001)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아내 박래현의 처가집이 있는 군산 인근의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