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진리 아닌 시대적 산물로 취급해 취사 선택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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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면죄부를 파는 종교개혁기 당시 가톨릭교회의 모습.

▲면죄부를 파는 종교개혁기 당시 가톨릭교회의 모습.

우리에게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통과 관습이 존재합니다. 이 요소들엔 좋은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기에, 시대와 상황에 맞게 개선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시대나 문화적·환경적 요인과 상관없이 이어져 오는 것이 있습니다.

‘진리’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전해져 온 것입니다. 전통이나 관습과는 다르게 진리는 그 특성상 ‘온전’하기에, 불변적인 특성과 가치를 지닙니다.

진리는 영속적입니다(마 5:18). 진리는 무한하신 분에게서 나왔기에 무한한 가치를 지닙니다. 진리는 무한하고, 불변하고, 배타적이고, 유일하며, 선하고, 능력이 있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본질과 비본질이 뒤섞여 혼돈이 일어난 이 시대에 끊임없이 진리를 구시대적 가르침으로, 시대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혹은 상대적인 것으로 만들어 타협하게 되는 상황들을 직면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진리의 말씀이 아닌 하나의 시대적 산물로 취급하여 취사 선택하기를 기뻐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주일을 가벼이 여기는 문제, 목회자 기준을 세속적으로 평가하는 문제, 동성애를 용인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문제, 낙태를 살인이 아닌 인권의 차원에서 다루는 문제, 부모를 업신여기는 문제, 요즘 대두되는 여성의 강도권에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교인들 중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자가 절반도 안 된다는 설문 내용이 이 시대의 영적 현실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세속적 생각과 기준들이 더욱 거세게 교회로 밀려들어 올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적어도 영적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과거 경건한 선배들이 걸어갔던 옛적 길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신실하게 믿고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이자 기준으로 삼고 따르는 길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명예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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