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및 시민단체들, 규탄 기자회견 개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CJ그룹과 TVING(티빙·대표이사 최주희)에 “동성애 미화·조장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과 다음세대청년연합 등 전국 119개 시민·학부모 단체들은 14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각각 서울시 중구 CJ그룹 본사와 마포구 TVING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기업은 건전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동성애 조장·미화하는 음란물 수준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방영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성애는 동성항문성관계자를 미화한 말이다. 동성 간 성행위에 따른 에이즈 감염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김준명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나이가 젊을수록 동성 간 성행위로 인한 감염자 비율은 20대 초반은 75%, 10대는 90%에 달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에이즈 치료비는 차치하고서라도 청소년과 청년들의 에이즈 증가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기업이 윤리적·도의적 책임을 뒤로하고 기업의 이윤만을 좇기 위해 음란 동성애물을 방영하겠다는 것은 실로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TVING은 어떤 의도로 동성 간에 벗은 몸과 딥키스, 스킨십 등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장면들로 채워진 <대도시의 사랑법>을 주 구독자 20~30대가 시청하도록 한단 말인가”라며 “아름다워 보이려고 한 모습 뒤에 질병의 원인이 있다는 것도 알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의 항의로 15세 관람가에서 청소년 불가로 관람 연령이 바뀌었지만 음란한 예고 영상은 그대로”라며 “음란·동성애물을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보지 않게 하는 것이 에이즈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향력 있는 OTT 회사가 대기업인 모기업을 등에 업고 후안무치한 짓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예정된 방영을 철회하지 않으면 CJ그룹 전체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이 기업이 얼마나 나쁜 일을 하는지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