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총, 10.27 연합예배 참여하기로… “100만 모이면 대세 역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손현보 목사 초청해 결의 및 기도회 개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15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10.27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지지‧참여 결의 및 기도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15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10.27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지지‧참여 결의 및 기도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수기총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오른쪽)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수기총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오른쪽)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수기총)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적극 참여를 결의했다.

수기총은 15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예루살렘예배당에서 ‘10.27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지지·참여 결의 및 기도회’를 열었다.

1부 예배는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 사무총장은 “오늘 우리가 부르짖는 기도가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지도자와 당일 수고할 경찰들, 그리고 날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놀라운 응답이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손현보 목사는 “(교회를 비판하는 이들은) 교회가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아 젊은이들이 떠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수용한 유럽 교회에 젊은이들이 있는가.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도 망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송경호 기자

▲손현보 목사는 “(교회를 비판하는 이들은) 교회가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아 젊은이들이 떠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수용한 유럽 교회에 젊은이들이 있는가.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도 망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송경호 기자

이어 진유신 목사(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직전대표회장)의 대표기도, 신상철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마라나타 중창단의 찬양 후 권태진 목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설교했다.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라(에스더 9:16~19)’를 주제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하만 앞에 엎드리라는 명령을 모르드개가 거부했다는 이유로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려 한 페르시아와 같다”며 “손현보 목사님이 모르드개처럼 나섰고, 우리는 에스더처럼 뒤를 지켜야 한다. 우리 한 사람이 엘리야와 모세와 같은 각오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권 목사는 “종교인 과세 논란 때에도 결국 수적으로 밀리고, 믿는 자들이 설득당했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일어나면 대한민국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어둠의 권세가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승균 목사(경기총 증경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손현보 목사 “기독교 국가 英, 예배 출석 1%
다양성 수용한 유럽교회에 젊은이들이 있나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도 망할 것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세, 100만 모이면 역전”

2부에선 전국 각지를 돌며 10.27 연합예배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가 발언했다. 그는 “시골의 한 목사가 외친다고 되는 일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본다”며 감사를 전했다.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라(에스더 9:16~19)’를 주제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 ⓒ송경호 기자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라(에스더 9:16~19)’를 주제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 ⓒ송경호 기자

▲수기총 박종호 사무총장. ⓒ송경호 기자

▲수기총 박종호 사무총장. ⓒ송경호 기자

손 목사는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2세가 되면 부모의 동의 없이 성전환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법안이 통과돼 학부모들이 시위하는 일이 있었다. (그 법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의 성전환수술을 반대하면, 아이를 부모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 영국도 자녀의 성전환 수술을 막은 부모가 400일을 구금당하는 일이 있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학교가 학생의 성정체성 변경 사실을 부모를 포함한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명 ‘트랜스젠더 학생 보호법안’이 통과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까지 적용되는 이 법안에 따르면, 교사나 직원이 학생의 이름이나 성별 변경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 해고될 수 있다.

손 목사는 “예배 출석률이 기독교 국가 영국은 1%, 종교개혁의 나라 독일은 1.3%에 불과하다. 종교다원주의와 유신진화론이 퍼지고 있다. 진화론은 진리고 창조론은 신화이니, 창조론의 성경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며 “(교회를 비판하는 이들은) 교회가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아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수용한 유럽교회에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도 망한다”고 했다.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왼쪽)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왼쪽)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손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36개국 대부분이 OECD 국가이고, 한국이 보루다. 차별금지법이 대세로 보이지만, 100만이 모이면 그 대세는 완전히 역전될 것”이라며 “모이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도 적어도 15년 뒤에는 유럽처럼 텅텅 비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10월 27일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공동대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노곤채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마침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15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10.27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지지‧참여 결의 및 기도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15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10.27 악법 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지지‧참여 결의 및 기도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The Plague in the Reign of David 다윗 역병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뒤에 스스로 회개하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보내서 그를 경책하셨다. 이전의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선수였다…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