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두 주일,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한국 VOM, 기도 안내 자료 무료 공유하며 동참 호소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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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 VOM)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 전 세계 130개국에서 약 10만 교회 성도들이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세계복음연맹(WEA)이 20년 전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을 제정한 후, 전 세계 교회들은 매년 11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교회와 소그룹 및 가족과 개인이 이러한 세계적인 기도의 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 VOM에서 무료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들은 https://vomkorea.com/idop/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WEA 종교자유위원회의 통계를 인용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3억 6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믿음 때문에 핍박받고 있다. 기독교인 7명 중에 1명이 핍박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매일 평균 16명이 살해당했고, 17명이 체포됐으며, 10명이 납치됐다. 지난 한 해 동안 2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집을 떠나거나 숨어 지내야 했다. 이는 엄청난 숫자이지만, 각각의 숫자 뒤에는 사연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보통 기독교인의 인내와 하나님의 신실함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2024년 ‘핍박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순교자의소리가 제작한 영상 <마르티네즈 가족: 콜롬비아>는 시청자들이 콜롬비아 ‘레드존(red zones)’에서 사역하는 최전방 사역자들이 겪는 팽팽한 긴장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레드존은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 FARC)과 기독교인을 극렬하게 박해하는 준군사 무장단체 같은 마르크스주의 게릴라 집단이 통제하는 지역이다. 이 영상은 평범한 콜롬비아 시민에게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게릴라 지휘관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기독교인 가족의 강력한 실화를 담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인 가정들과 소규모 그룹 및 교회들이 이 영상을 보고, 핍박에 직면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특별히 마르티네즈 가족과, 기독교에 적대적인 국가에서 사역하는 최전방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권면한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https://vomkorea.com/idop/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교회와 소그룹 및 가족과 개인이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파워포인트 기도 슬라이드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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