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선교회 성누가회가 10월 22일 몽골의 유일한 의료선교협회인 ‘Mongolian Christian Medical Association’(이하 MCMA)와 MOU를 체결했다.
MCMA의 아마르 대표는 최근 한국 방문 일정 가운데 성누가회 관계자들과 교제를 갖고, 이날 성누가병원에서 신명섭 성누가회 대표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성누가회는 청년들과 MZ세대들이 많은 의료선교회로, 국내와 해외 20여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다. 성누가회는 지난 7월 몽골에서 MCMA와 함께 의료선교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 MOU를 체결했다.
아마르 대표는 몽골국립의과대학의 치과 교수로, 몽골국립의과대학은 몽골의 유일한 의과대학이다. MCMA는 몽골의 가난한 시골 지역과 도시 빈민가, 교도소 등 의료 낙후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료선교를 진행해 왔다. 아마르 대표는 몽골기독교연합회, 아시아복음연맹 등에서도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몽골 기독교를 위해 활발히 사역하고 있다.
아마르 대표는 “성누가회와 협업하면서 그 구성원들이 참 헌신되고 진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몽골에는 의료 혜택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참 많다. MCMA가 오랫동안 의료선교를 하고 있지만, 많은 기독교 단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성누가회와 지속적으로 몽골에서 의료선교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많은 한국 선교사님들이 몽골에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히 생각한다. 몽골의 많은 의료 낙후 지역에 의료선교가 필요하다. 몽골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북한과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를 복음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아직 몽골의 기독교인은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몽골의 기독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명섭 대표는 “MCMA와 처음 만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역사였다. 몽골은 현재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 부흥의 불을 일으키는 데 성누가회가 동참하고 싶다”며 “많은 기독의료인들이 성누가회의 사역에 관심 가져 주시고 의료선교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