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칙령의 날’ 맞아 다큐멘터리 영화 ‘불씨’ 상영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영화사 아리랑 제작, 지저스119독도지킴이 후원

세계에 독도 진실 알리고 가치 공유하는 계기
정치적 논쟁 넘는 감동으로 치유 불씨 나르고
애국심이라는 이름의 큰 불꽃 새기고자 한다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 영화사 제공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 영화사 제공

10월 25일 ‘독도 칙령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씨’ 시사회가 서울 신도림 시네큐영화관에서 열렸다. 

‘독도 칙령의 날’은 대한제국 당시 고종 황제가 칙령을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확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식회사 영화사 아리랑이 제작하고 지저스119독도지킴이가 후원한 영화 ‘불씨’는 독도에 성령의 불씨가 타오르길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다큐멘터리로, 독도의 역사적 배경, 시대의 변화에 따른 독도에 대한 주장, 지저스119독도지킴이들의 독도 활동 사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배우 최윤슬·손호균·김형일 3명의 내레이터가 기도문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독도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기도하는 사이사이마다 한국 근대사의 질곡과 현대사의 기적이 교차된다. 독도에 대한 사실적 가치와 역사적 진실을 신앙적인 시각에서 보여 준다.

시사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홍기동 목사(지저스119독도지킴이 총괄본부장)의 사회, 대회장 진유신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의 대회사, 대표총재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의 설교, 김동주 전 국회의원(대한민국국회헌정회 의장)과 ‘불씨’를 연출한 금기백 감독 등의 축사로 진행됐다.

진유신 목사는 “영화 ‘불씨’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한 역사의 이야기를 예술로 나누고자 제작됐다”며 “독도는 민족의 자부심이자 고난 극복의 상징인,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다. 그런 점에서 ‘불씨’는 세계에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이 “예술은 국경을 초월해 마음을 울리고 진실을 전할 수 있는 힘이다. 그 힘을 함께 나누면서 독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세계에 널리 알리길 원한다”며 “‘불씨’를 통해 독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했다.

‘여호와의 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 전투에서 보여준 것처럼, 하나님의 불은 모든 불의한 것들과 어둠의 권세들을 태운다”며 “영화 ‘불씨’를 통해 그러한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땅에서 독도가 재조명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역사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불씨가 독도에 타오를 것이다. 독도에서 했던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갈멜산의 기도가 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주 전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독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독도의 날을 국민 전체의 국경일로 만드는 일이 있다면 앞장설 것”이라고 축사했다.

금기백 감독은 “영화 ‘불씨’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단순한 영토가 아닌, 모든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한 소중한 땅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국민의 마음 속에 독도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고, 정치적 논쟁을 넘어서는 감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상처를 치유하는 ‘불씨’를 나르고, 애국심이라는 이름의 큰 불꽃을 새기고자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20년 된 교회도 불탔다… 산불 피해 확산

예장 통합 소속 하화교회(담임 김진웅 목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1904년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교회는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이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3월 25일 강풍…

하화교회

예배당·사택 잃은 교회들… 산불 피해에 긴급 기도 요청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전 교회와 성도에게 긴급 구호와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등 실질적인 …

세이브코리아

“현 상황 분노 않으면, 거짓에 속는 국민 될 수밖에”

세이브코리아, 성금 2억 기탁 손현보·전한길 등은 울산으로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개최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3월 29일에는 특히 영남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의 …

이 기사는 논쟁중

WEA 서울총회 개최반대연합회

“WEA 지도자들, 시간 흐를수록 다원주의로”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기자회견이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연합회장 맹연환 목사는 “총회 안에서도 WEA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