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전쟁 중 기상청 믿고 독가스 처음 사용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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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18] 예물을 가지고 시온 산에 이르리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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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8장 강해

요절: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7절)

이사야 18장은 구스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구스는 애굽의 남쪽, 곧 나일강 상류지역의 나라이었고, 이 지역은 오늘날 수단 동북부이고 당시는 에티오피아입니다. 구스는 고대에 매우 강대한 나라였고, 한때 애굽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으나, 때로는 애굽을 지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야 18장은 구스가 유다와 연합해 공격하고자 하는 그 강대한 앗수르를 하나님이 갑자기 멸망시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세계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면 구스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러 나올 것입니다.

1. 유다를 지키시는 이는 하나님이다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1-2절)

에티오피아 강 건너편, 벌레들이 날개 치는 소리가 나는 땅에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선지자는 구스를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치며 소리나는 땅’이라고 표현합니다.

본문 속 ‘구스의 강’은 나일강 상류입니다.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그 길이가 총 6,695km입니다. ‘날개치며 소리나는 땅’이라는 표현은 ‘날개 그늘 아래 있는 땅’, 즉 비교적 평안한 땅이나 혹은 ‘날개 치는 땅’ 즉 무역이 활발한 땅이라는 뜻입니다.

구스는 주전 2,000년 이미 존재했던 나라로서 고대에 지중해와 근동과 아프리카 문명의 교류가 이뤄진 중심지의 역할을 하였고, 구스인들은 농업, 예술, 정치, 종교, 금속 공업 등의 지식을 나누었고 또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들이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뱃길로 유다에 동맹을 맺을 대사들을 보냅니다. 장대하고 준수하고 강성한 백성인 구스(이디오피아)는 유다를 반앗수르 동맹에 가입시키기 위해 사절단을 갈대배에 태워 유다에 보냅니다.

하나님은 날쌘 그들의 대사들에게 자기 나라로 가라고 합니다.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에티오피아의 자기 땅으로 가라고 합니다. 거기 사는 자기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에게 가라고 합니다.

나일강은 애굽뿐 아니라, 구스 사람들에게로 연결하는 수로로서 주요 통로였습니다. 나일강 하류에 자생하는 파피러스 나무는 배를 만드는 좋은 재목이었다고 합니다.

선지자는 구스를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구스는 나일강의 큰 두 지류가 합치는 곳입니다. 오늘날 그 두 지류를 백나일강과 청나일강이라고 부릅니다. 청나일강은 오늘날 수단이라는 나라에 있고, 백나일강은 오늘날 에디오피아에 있습니다.

선지자는 또 구스를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라고 표현합니다. 과연 구스는 고대에 일찍부터 힘이 있고 번성한 나라였습니다.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에티오피아 백성에게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유다를 지키는 것은 군사동맹이 아니라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2.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조용한 심판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3-6절)

이사야는 이 세상 사람들 곧 땅에 사는 주민들에게 외칩니다.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그들이 깃발을 보게 됩니다. 또 나팔 소리가 나면 그들이 나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깃발은 하나님의 깃발이요. 하나님의 나팔 소리입니다.

앗수르 멸망에 대한 소식은 당시 온 세계 모든 거민들에게 알려질 만한 뉴스거리였습니다. 구스에게 빠른 사자를 보내 앗수르 멸망에 대한 소식을 전하라는 말은 구스 사람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뜻이고, 아울러 유다 사람들이 구스를 부러워하거나 의지하지 말라는 뜻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사야에게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하나님이 임하십니다. 한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 하나님이 자신의 처소에서 조용히 잠잠히 임하실 것입니다.

선지자는 심판자 하나님을 자기 처소인 하늘에서 죄인들을 조용히 감찰하시는 자로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쬐이는 햇볕같이, 가을 더위에 이슬을 머금은 구름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주목하시며 그들에게 언제라도 징벌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계획을 살피고 계십니다.

곡식을 거두기 전에, 꽃이 지고 신 포도가 영글 때에 열매 맺지 않는 가지를 자르고 쓸데없이 뻗어나간 가지를 찍어버립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유다를 공격하는 앗수르를 낫으로 자르시고, 찍어 버리실 것입니다.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짐승들이 배불리 먹도록 그들의 시체를 버려 두실 것입니다. 독수리가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옵니다.

1915년 4월 22일 오후 4시,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은 사상 최초로 연합군 측에 독가스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들은 기상청 일기예보에 근거하여 그 일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바람이 반대로 불었고 살포된 독가스는 도리어 독일군 쪽으로 되돌아와 수천 명의 사망자를 냈고 독일군 계획은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연합군을 기이하게 도우신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앗수르 군인들이 예루살렘을 침공하다 하룻밤에 18만 5,000명이 몰살당합니다(사 37:36). 그들 시체를 여름에는 독수리들이, 겨울에는 들짐승들이 먹고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를 대적하기 위해서 구수를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예물을 가지고 시온산으로 오는 구스 사람들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7절)

하나님이 앗수르를 멸하실 때 구스 사람들이 이번에는 예물을 가지고 주님께 나올 것입니다. 만군의 주께서 그들에게 예물을 받으실 것입니다.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인 구스 백성이 만군의 주님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나올 것입니다.

선지자는 구스를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라고 말하면서, 그 나라 백성을 ‘장대하고 준수하며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라고 다시 표현합니다. 그는 이 강대하고 역사 깊은 나라의 백성이 앗수르가 멸망할 때 만군의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기 위하여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시온산에 이를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구스 땅에도 임할 것입니다. 그들은 만군의 주님 이름으로 일컫는 곳, 시온 산으로 올 것입니다. 그들은 진정 두려워할 분은 앗수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됩니다. 진정 강성하신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망하게 하셔셔, 그를 의지하는 나라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 예물을 가지고 나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것을 멸하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첫째로, 우리는 세상 세력을 의지하지 말아야합니다. 아무리 강대한 나라 앗수르라 할지라도(2, 7절) 하나님께서 그를 파하실 것입니다. 강대한 구스를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20편 7절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이사야 2장 22절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둘째로, 우리는 심판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처소 하늘에서 조용히 온 세상을 감찰하십니다.(4절). 그는 잠잠하신 듯하나 다 보고 감찰하시고, 정하신 때에 갑자기 악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시고 보응하시고 징벌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그의 심판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고 그를 힘써 섬겨야 합니다. 구스와 앗수르를 패망케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5절). 하나님만이 두려우신 분이십니다. 그는 온 우주에서 홀로 영광을 받으실 자이십니다. 우리는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만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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