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및 대표단 취임감사예배… 대표고문에는 피종진 목사
초대교회 목회 방법으로 말씀·기도·전도와 신앙, 제자사역의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 성장을 도모하는 교회성장연합회가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대표총재·대표고문·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출범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가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가 대표고문, 오광석 목사(한세계교회)가 대표회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취임식은 트리플세미나 제자회와 교회살리기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예배는 장요한 목사(지도위원장)의 사회로 트리플 프레이즈의 찬양인도, 박석종 목사(서울 큰빛교회)의 대표기도, 박인목 목사(창원 안디옥교회)의 성경봉독, 은단비중창단, 조명희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능력의 종(사도행전 10장 38절)’을 주제로 설교한 장경동 목사는 “기도할 필요 없으실 것 같은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며 “어느 새부턴가 한국교회에서 성령을 받으라는 말이 사라졌다. 방언을 말하고 귀신을 쫓는 ‘믿는 자의 표적’을 멸시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예수님과 제자들도 그러했을진대, 하물며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야 하겠는가.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 복음화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더욱 능력의 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장의수 목사(365L 열방교회)가, ‘남북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김보배 목사(축복교회)가, ‘교회성장연합회를 위해’ 류재희 목사(예수문화교회)가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이수영 선교사(한세계교회)의 헌금기도, 심샤론 선교사와 김영득 찬양사역자의 워십이 진행됐다. 아울러 정인찬 목사(웨신대 총장), 김재규 목사(명예총재), 박홍기 이사장(자문위원장)이 축사 및 격려사를 전했다.
대표고문 피종진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면 나라도 평안해진다. 과거 성경을 중심 삼고 성장했던 나라들에서, 교회가 약해지고 성경에서 떠나니 나라도 힘을 잃고 있다”며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 은혜를 받으라는 것, 그리고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것이다. 늘 은혜에 감사하며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가 되자”고 전했다.
대표회장 오광석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일이므로 주님께서 도와 주실 줄 믿는다”며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규모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도하면 된다. 교회성장연합회는 말씀과 기도의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교회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핵심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목회에 적용할 때, 진정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총재 장경동 목사가 새로운 리더십에 임직패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사무총장 이화겸 목사의 광고와 명예총재 정인찬 목사의 축도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교회성장연합회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한국 기독교 선교 140년의 역사 가운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지켜 주셨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많은 은혜와 복을 주시고 시대마다 필요한 일꾼을 세워 사용하셨다”며 “하지만 작금의 우리 현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교회를 파괴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작은 교회, 중형 교회, 대형 교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교회성장연합회는 초대교회 예수님의 목회 방법을 도입해 말씀과 기도를 통한 전도와 신앙의 회복, 제자 사역의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다원주의 세속화 물결 속에서 복음의 순수성을 고수하고, 한국 사회와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회성장연합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성결한 삶을 회복하고 차별금지법으로 위장된 영들의 간계를 분별하여 다음세대에게 건전하고 밝은 미래를 물려주고자 최선을 다할 것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인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한국교회를 섬겨,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로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성경을 통해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트리플 세미나(치유, 신앙, 제자)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명예총재에는 이용규 목사, 정인찬 총장, 김재규 목사가 취임했고, 사무총장 이화겸 목사, 총괄총무 노영구 목사, 자문위원장 박홍기 이사장, 지도위원장 장요한 목사, 지역팀장에 박석종·정현옥·지용남·장효숙·신영철·김태환·배명섭·박인목·오치상 목사가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