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최종]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 “복음으로 미래 열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제36회 총회, 이‧취임식 끝으로 폐회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도전을 넘어 새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취임식에서 다짐을 전하는 김 감독회장. ⓒ송경호 기자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도전을 넘어 새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취임식에서 다짐을 전하는 김 감독회장. ⓒ송경호 기자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신임 감독회장에 취임했다. 김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 도전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리교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이 10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열렸다. 먼저 이철 감독회장의 집례에 따라 전임과 신임 감독회장 및 12개 연회 감독들이 입장했다.

이철윤 감독(미주자치연회)의 감리회 신앙고백과 광림교회 찬양단의 특별찬양, 서순종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 서기의 소개에 따라 취임 감독들 내외가 등단했다. 김성선 감독(충청연회)의 기도에 이어 이철 감독회장이 신임 감독들에게 취임 문답을 실시했다.

▲신임 감독회장 및 12개 연회 감독 내외가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신임 감독회장 및 12개 연회 감독 내외가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신임 감독들은 △교리와장정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 준수할 것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거짓된 교리와 이단에서 교회를 보호할 것 △경건한 믿음으로 교회와 성도에 모범이 될 것 △교회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며 부흥 성장을 위해 힘쓸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다하도록 교역자들을 지도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어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이 취임 선서를 한 뒤 우광성 신임 감독(동부연회)이 대표로 감독 취임 선서를 했다. 회원 문답과 박정민 감독(충북연회)의 기도 후 이철 감독회장이 김정석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들의 취임을 선언했다.

이철 이임 감독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동안 난제가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도와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오직 감사하다고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신임 감독회장님께서 감리교와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들을 힘 있게 해결해나가실 것”이라고 했다.

취임사를 전한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은 “인류 역사는 도전과 응전 속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 왔다. 지금 기독교에 도전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며 “어떻게 이를 넘어 새 길을 열어갈 수 있을까. 여러 방법들이 도전 앞에 힘없이 주저앉았음을 본다. 기독교의 힘과 능력은 다름 아닌 복음에 있다”고 말했다.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오른쪽)과 이철 전임 감독회장(왼쪽) 내외가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오른쪽)과 이철 전임 감독회장(왼쪽) 내외가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도전을 넘어 새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신다. 능력을 더하시고 생명을 주시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한다”며 “소망이 없다고들 이야기하지만, 기독교는 복음 안에서 소망을 외친다. 복음은 우리를 도약케 하고 함께 더불어 걸어가게 한다”고 했다.

이어 “제36회 총회에서 일꾼으로 부름받은 부족한 사람과 연회 감독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며 희생하고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용원 감독(서울연회)이 취임 감독에게 부탁하는 말씀, 김영민 감독(동부연회)이 교회에 부탁하는 말씀을 전했다. 서인석 경기연회 취임 감독이 감사의 인사를, 한종우 감독(중앙연회), 박장규 감독(경기연회), 김찬호 감독(중부연회)이 성별의 기도를 했다.

이어 전용재 감독(제27대 감독회장)의 축사와 축하문 및 축전 낭독, 김정석 신임 감독회장의 축도를 끝으로 총회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