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성 박사, 신간 『요한계시록 주해』 펴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요한계시록 주해』 표지.

▲『요한계시록 주해』 표지.

김추성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가 최근 『요한계시록 주해』(킹덤북스)를 펴냈다.

김추성 박사는 “이 책은 한국 교회의 목회자와 설교자를 위해 저술된 주석이다. 또한 신학도들과 요한계시록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성도들도 염두에 두었다. 늘 설교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한계시록 주석을 마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주시고 열정과 지혜, 인내를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무한한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오랜 무거운 짐을 홀가분하게 벗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주석을 집필하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때로는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며 벼랑 끝에 내몰리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내며 개인적으로 아픔이 있었다. 아우 김추광 장로의 부인이 세상을 떠났고, 이어서 사랑하는 동생 김추신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영원한 본향으로 가셨다. 주님께서 고통과 슬픔 가운데서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많은 위로를 주셨다. 주석을 쓰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요 가장 귀한 특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구절 한 구절 가지고 오랫동안 탐구하고 묵상하며 받은 은혜와 축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마치 하늘의 비밀을 남모르게 들여다 보는 특권을 누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무쪼록 요한계시록이 한국 교회에서 더 많이 설교되고 연구되며 가르쳐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이비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으로 성도들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교회의 지도자들은 바른 신학에 입각한 가르침을 널리널리 베풀기를 기도한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류호준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한국 교회의 분주한 동료 목회자들과 설교자들, 성경을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신실한 성경 학도들과 신자들을 위해 저술된 영적이고 목양적 주석이다. 장황한 설명이나 현학적 과시는 별로 없다. 종교 개혁자 요한 칼뱅의 주석 전통을 따라 저자는 간결성과 명료성(brevitas et facilitas)을 주석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이 주석서가 목회자를 염두에 둔 주석이라는 점은 이 주석 집필을 위해 저자는 친히 발로 튀르키예의 일곱 교회들을 걸었고, 요한 사도의 유배지 천형(天刑)의 땅 밧모섬에 머물면서 기도와 연구를 겸행한 사실이 그것을 입증한다. 그 결과는 영성으로 우려낸 학문성과 본문에 침잠한 은혜성의 역동적 해석이다. 이 책은 요한 계시록에 관해 영적 시각을 열어 주는 은혜의 선물이며, 목회자의 서재를 밝혀줄 등불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결코 이 책을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연구할 때 옆에 두고 봐야 할 신뢰할 만한 학문적 안내서이기에 진심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저자 김추성 박사는 한국 복음주의 신학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영어권에서 가장 탁월한 신약 신학자 중 한 명인 D.A 카슨 밑에서 요한계시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총신대학신학대학원(M.Div.),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Th.M.), 시카고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Ph.D.)에서 공부하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다.  

▲『요한계시록 주해』.
▲『요한계시록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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