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예배 소감과 5일 만에 일어난 변화들 간증
계획도 조직도 없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
100만여 모였지만 사고도 쓰레기도 없어
감리교, 국회, 외신들서 놀라운 변화 확인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현장 110만, 주최측 100만 이상(주최측 추산) 참여해 성대히 개최된 가운데, 이를 최초로 제안했던 손현보 목사가 소감을 밝혔다.
손 목사는 11월 1일 새벽 세계로교회 금요새벽기도회에서 10.27 이후 5일 만에 처음 강단에 올라 “세상이 바뀌고 있다!”(삿 7:15-18)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먼저 “이번 10.27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며 “기드온의 역사와 같이 소수의 사람들이 아무런 무기도 없이 시작해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월 18일 대법원이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끝났다’고 했지만, 저는 기도하던 중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를 듣고 ‘한 교회라도 나가서 국회를 에워싸고 기도하고 예배하자’ 제안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전율이 일 만큼 기적을 베푸셨다. 하나님께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감동을 주시고, 모든 교단들이 총회에서 의제로 올라온 것도 없는데 참여를 결의하고, 결국 수백만이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저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누군가의 말을 듣고 모이겠느냐.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전과 제2의 종교개혁을 눈으로 보여 주신 것”이라며 “이제 한국교회를 통해 유럽과 세계가 달라지고, 10.27이 하나님나라를 이뤄갈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흥은 계획이나 조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전 세계 부흥의 역사를 보면, 사람의 계획과 조직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처음 이 제안을 하고 예배를 드리기까지 84일 걸렸다. 그 중 실제로 계획하고 추진한 기간은 더 짧았는데도 전국의 교회들이 기적처럼 다 모였다. 꿈꾸는 것만 같았다”고 했다.
그는 “10.27 이전과 이후는 다르다”며 “나팔을 불 때 숨는 사람, 비난하는 사람, 온갖 사람이 다 있었지만, 함께한 사람들은 그 분깃을 누리는 것이다. 그런 역사와 은혜가 그대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 한복판이 교회가 됐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사고도 없었고 쓰레기 하나도 남지 않았다. 성령의 감동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고등학생은 ‘그 거리를 매일 지나다니는데, 10.27 이후에 술 취한 사람들과 마약 하는 사람들이 싹 없어졌다’고 이메일을 보내 왔다”고 했다.
그는 10.27 이후 일어난 변화들에 대해 감리교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 국회에서 주진우 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당당히 밝히며 인권위를 질타한 것, 외신들이 10.27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영국BBC에서 이를 다큐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한 것, 차별금지법이 얼마나 악한지에 대한 국민적 대각성이 일어난 것 등을 꼽았다.
그는 “10만이 10번 모여도 바뀌지 않지만, 100만이 한 번 모이면 바뀐다”며 “그 예배를 드리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됐느냐. 우리의 눈물과 찬양이 이 땅을 변화시킬 것이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셔서 이루셨고 영광받으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