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교회 제6차 행축 아카데미… “생명의 복음 전하면 모든 문제 사라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도원욱 목사, 기본으로 돌아갈 것 강조

▲행축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다. ⓒ강혜진 기자

▲행축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다. ⓒ강혜진 기자

한성교회(담임 도원욱 목사)의 제6차 행축 아카데미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한성교회 비전홀에서 진행 중이다.

행축은 ‘행복한 축제’의 줄임말로, 한성교회가 매년 진행하는 전도 시스템이다. 행축이 기존 전도 행사와 다른 점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전도로 이어진다는 점, 프로그램이 단계별로 매우 세밀하게 짜여 있다는 점이다.

3~4개월의 ‘행축’ 기간 교회 모든 공동체가 전도의 동력을 단계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시기별로 디자인했고, 그 결과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담고 있는 전도 플랫폼이다.

한성교회는 2010~2024년까지 매년 봄·가을 2회씩 총 29회의 행축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이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했다. 현장에 모일 수 없었기에 행축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85,558명이 교회를 방문했고 10,689명이 등록하는 등 놀라운 영혼 구원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

▲도원욱 목사. ⓒ강혜진 기자

▲도원욱 목사. ⓒ강혜진 기자

첫날인 4일 세션1에서 행축철학을 전한 도원욱 목사는 “인간은 누구나 죄를 가지고 태어나 죗값으로 전전긍긍하다 죽고, 마침내 지옥에 가게 돼 있다. 철저히 죄에 침몰된 존재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살아도 제대로 사는 게 아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삶은 늘 고통과 슬픔이다. 이러한 인간에게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복음, 예수 그리스도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도 목사는 “어느 교회나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힘든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교회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본질을 붙들고 힘차게 나아간다면 지엽적인 문제는 사라진다. 교회가 생명의 복음을 전해서 성장한다면 99가지 문제가 넘어간다. 뜨거워지고 성숙한 교회로 발전한다. 그러나 교회가 생명력 있게 움직이지 않으면 1~2가지 문제로 넘어진다.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간증도 많아지고 개인과 교회가 평안을 누리게 된다”고 했다.

도 목사는 요한복음 8장 29절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말씀을 언급하며 “목회를 바꾼 계기가 된 구절이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와 함께하시는데, 그 이유가 내가 항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복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모든 문제의 답은 아니다. 얼마나 많이 모였느냐보다 어떻게 모였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가 복음의 피를 뿌려 해산의 고통으로 전도해 낸 영혼들이 소중한 것이다. 진짜 부끄러운 일은 교회의 영광과 교회가 가진 축복, 그리고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모르고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어느 시대 어느 누가 ‘인생의 무너짐의 원인이 죄’라는 것을 깨닫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교회가 기본, 즉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회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언제나 당당히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진 세션2에서는 최윤식 목사가 행축 10step 실무, 세션3에는 오훈열 목사가 전도대 사역 실무에 관해 각각 강의하며, 현장 전도 실습에 이어 순복음안락교회 송용대 목사가 행축 적용 사례 발표를 진행한다.

세션5에서는 권기웅 목사가 물밑작업, 세션 6에서는 도원욱 목사가 전도 설교와 예배, 세션7에서는 주님사랑의교회 설주호 목사가 행축 적용 사례, 세션8에서는 지원욱 목사가 한성교회 예배 실무에 관해 각각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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