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지도자들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위해 기도하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생명권 수호의 승리’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  ⓒBBC 보도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 ⓒBBC 보도화면 캡쳐

11월 6일 새벽(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지지해 온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의 총회장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의 담임인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목사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대선에서 결정적인 결과를 주시고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에서 생명권 수호의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J. D. 밴스 부통령 당선자를 축하한다. 나와 수백만 명의 남침례교인들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주께서 통치하시니 땅이 기뻐하라(시편 97:1)’”라는 글을 남겼다.

남침례신학교와 보이스칼리지의 총장인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박사는 자신이 편집자로 있는 월드오피니언(World Opinion) 칼럼에서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과거의 분열을 뒤로하고’라고 촉구했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따뜻하고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총격범이 자신을 암살하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셨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은 그에게 가장 드문 선물을 줬다. 두 번째 대통령직이다. 이제 트럼프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국민의 올바른 대응은 새로운 대통령을 준비하고 우리가 직면한 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임무는 이제 트럼프 당선자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은퇴한 신경외과 의사이자 전직 미국 주택 및 도시개발부 장관인 벤 카슨(Ben Carson) 박사는 자신의 X에 “미국이 우선이다. 미국은 항상 그렇다. 내 좋은 친구이자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를 전한다. 오늘 일찍 말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끝내지 않으셨다”고 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트리니티교회의 마크 드리스콜(Mark Driscoll) 목사는 X에 “오늘 밤 하나님께서 우리 위대한 국가에 자비를 베푸셨다”고 남겼다.

트럼프 당선인의 영적 고문 출신으로 시티 오브데스티니교회 담임이던 폴라 화이트 케인(Paula White-Cain) 목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4년 동안 이 여정에 동참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 난 당신과 함께, 미국 국민과 함께,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이라고 남겼다.

복음주의 지도자인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가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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