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공회 션 로우 목사, 새 수좌주교에 공식 취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미국성공회 새 수좌주교 션 로우의 취임예배가 진행 중이다.

▲미국성공회 새 수좌주교 션 로우의 취임예배가 진행 중이다.

미국성공회(Episcopal Church) 션 로우(Sean Rowe) 목사가 새 수좌주교에 공식 취임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션 로우 수좌주교 취임예배가 최근 뉴욕의 크라이스트더로드(Christ the Lord) 채플에서 진행됐다.

펜실베이니아 북서부 주교구와 뉴욕 서부 주교구를 맡아온 로우 목사는 지난 6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제81차 총회에서 158표 중 89표를 얻어 수좌주교에 선출됐다.

그는 2007년 펜실베이니아 북서부의 주교로 처음 선출돼, 역대 최연소(32세) 성공회 주교가 됐다.

지난 2015년 미국성공회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구장이 된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 목사의 뒤를 잇게 된 그는 “교단이 통합되고, 상처받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로우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38~44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나사로의 무덤 주변에 서 있는 군중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함께 서 있을 것이다. 때로 두려워하고 때로 당황하면서 생명을 구하고, 모든 것에서 온전함을 바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마치라고, 눈물을 닦고 증거하라고, 갇힌 자들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하라고, 하나님나라에 동참하라고, 하나님나라를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 세상에 실현하라고 우리를 부르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처받은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의 교회가 돼야 한다. 우리는 교구와 기관의 집합이 아니며, 일 하는 방식의 집합도 아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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