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시각장애인’ 섬기는 정민교 목사, 다니엘기도회 9일차 간증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정민교 목사(흰여울교회 담임). AL MINISTRY 대표이자 「우리 교회에 시각장애인 성도가 온다면?」 저자이기도 하다.

▲정민교 목사(흰여울교회 담임). AL MINISTRY 대표이자 「우리 교회에 시각장애인 성도가 온다면?」 저자이기도 하다.

2024 다니엘기도회 아홉째 날인 9일(토) 저녁 오후 8시에는 정민교 목사(흰여울교회 담임)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요한복음 9:1-3)’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정 목사는 AL MINISTRY 대표이자 「우리 교회에 시각장애인 성도가 온다면?」 저자이기도 하다.

2009년에 설립된 AL MINISTRY는 25만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와, 그리스도인 중 시각 장애가 있는 청소년·청년·장년 그리고 목회자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그간 흰 지팡이 보행교육, 시각장애인 합창단, 전국 시각장애인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합수련회, 두란노 이야기 성경 점자책 보급, 장애인 인식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AL 소리도서관을 만들어 시각장애인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신앙도서를 음성과 점자로 변환하는 데이지 전자도서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정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길은 ‘소통’이라고 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만날 때 임의로 도와주기보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 달라고 한다. 장애인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이 하도록,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목사는 신앙생활을 시각장애를 가진 목회자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시작했다. 그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실하고 비장애인 성도들과 생활하며 목회하는 것이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목회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다”고 고백한다.

이날 찬양인도는 온누리워십(온누리교회)이 섬기며 참석자들은 경기동부 지역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주회를 갖는다. 다음은 기도제목.

1. 경기동부 지역에 세워주신 교회들을 통해 정욕과 죄악으로 타락했던 이 지역을 하나님만을 섬기는 거룩하고 순결한 땅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2. 경기동부 지역에 세워주신 교회들을 통해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참된 길과 진리,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부흥의 세대가 되게 하소서.

3. 경기동부 지역에 세워주신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땅의 기름진 복이 지역에 흘러넘쳐 모든 사람이 주를 찬양하고 앙망하게 하소서.

4. 경기동부 지역의 모든 교회마다 참된 부흥을 허락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일에 사용하여 주소서.

아울러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문을 놓고 정치와 사회를 위해 기도한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대통령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정치 지도자들이 권모술수로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게 하소서.

2. 이 땅의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당의 이익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하여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하시며 공의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소서.

3. 주변 강대국과의 경제, 안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외교 정책이 수립되게 하시어 한반도의 평화적 정세가 이뤄지게 하소서.

한편 2024 다니엘기도회는 11월 1일부터 21일간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 현장과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 1998년부터 27년째 매년 11월마다 21일간 이어지는 다니엘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전 세계 1만 5천 교회와 함께하는, 한국교회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 이를 시작하고 이끌어 온 김은호 목사는 지난해 65세에 오륜교회 담임직을 조기 은퇴하고, 다니엘기도회와 DNA 미니스트리 등 제2기 사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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