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10일차 개그우먼 김효진 “목사 사모? 인생에 없던 계획”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10일차 강사로 나서

▲개그우먼 김효진 사모(맨 오른쪽) 가족. 남편 조재만 목사(맨 왼쪽)는 2022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효진 사모(맨 오른쪽) 가족. 남편 조재만 목사(맨 왼쪽)는 2022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효진 사모.

▲개그우먼 김효진 사모.

2024 다니엘기도회 10일차인 10일(주일) 오후 8시에는 코미디언 김효진 사모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1)’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MBC 코미디대상 최우수상, 34·35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 부문 수상 등 개그우먼으로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효진 사모는, 2009년 남편 조재만 씨와 압구정 광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사모는 2003년 최고의 인기를 끌던 논스톱 종영 후 출연자들과 함께 MT를 갔는데, 그곳에 부모를 돕기 위해 아르바이트차 와 있었던 ‘실장’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다.

김 사모에 따르면, 남편 조 씨는 한때 목회자를 꿈꾸며 미국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남편의 신실한 신앙은 알았지만 미처 그 꿈을 알지 못했던 김 사모는, 결혼생활 중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던 남편에게서 “옛 꿈을 찾아 볼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어렸을 적 저의 진로에 목사 사모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는 김 사모는 “남편이 어려움을 겪는 기간, 저 역시 주님께서 함께 준비해 주시는 기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남편은 2016년부터 다시 신학을 공부했고, 2022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김 사모는 한 프로그램에서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생각지 못했던 사모의 길을 걷게 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다니엘기도회에는 옹기장이 선교단이 문화공연을 펼치며, 피아워십(이동선 목사)이 찬양인도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방송/연예 종사자를 위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한다.

기도제목은 1. 방송/연예 종사자들이 세상의 인기와 명예보다 더 고결한 가치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건강한 대중문화가 실현되게 하소서 2. 크리스천 연예인들을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하셔서 주님이 주신 달란트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3. 방송/연예계의 우상숭배와 미신의 관습이 끊어지게 하시고 음란하고 퇴폐적인 문화들이 문화 방송계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소서 등이다.

아울러 서울 남부지역을 위한 기도합주회를 가지며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서울에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임하여 강력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의 도성이 되게 하소서 2. 서울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든 악한 세력은 힘을 잃게 하시고 반성경적인 모든 악법이 폐기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풍요와 평안을 누리는 도시가 되게 하소서 3. 대학교와 교회들이 선명한 말씀의 비전을 갖고 영혼 구령에 불타는 열정으로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여 초대 교회 같은 부흥의 역사가 있게 하소서 4. 아름답고 선한 기독 문화 속에서 다음 세대들이 말씀으로 철저히 양육되게 하시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참석자들은 이후 사랑의헌금에 동참하며 김은호 목사의 인도에 따라 선포된 말씀을 품고 통성으로 기도한다.

한편 2024 다니엘기도회는 11월 1일부터 21일간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 현장과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 1998년부터 27년째 매년 11월마다 21일간 이어지는 다니엘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전 세계 1만 5천 교회와 함께하는, 한국교회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 이를 시작하고 이끌어 온 김은호 목사는 지난해 65세에 오륜교회 담임직을 조기 은퇴하고, 다니엘기도회와 DNA 미니스트리 등 제2기 사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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