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의 축복 기억하며, 어려운 나라에 사랑의 빚 값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샬롬나비, 추수감사절 논평 발표

추수감사절 역사, 신앙의 자유 소중함 일깨워
선교대국 진입에 감사, 봉사와 선교로 되돌려야
경제 빈곤 시기 원조한 이웃나라에 감사해야
경제‧군사‧문화 선진국의 위상 걸맞게 실천해야
이탈주민들, 복음 통일의 주인공으로 길러내야
추수의 계절 ‘추석’에 절기 지키는 것 고려해도

▲1620년 잉글랜드 출신 이민자 102명을 북아메리카 대륙의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까지 수송한 메이플라워호(Mayflower). ⓒ위키트리(William Halsall)

▲1620년 잉글랜드 출신 이민자 102명을 북아메리카 대륙의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까지 수송한 메이플라워호(Mayflower). ⓒ위키트리(William Halsall)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추수감사절 논평에서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왜곡된 역사의식이 확산되고 성경을 거스르는 시대 풍조가 만연하는 한국사회에서 바른 신학과 올곧은 신앙으로 이 사회에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일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은 유럽의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19세기에 영적 대각성을 허락하셨고, 준비된 자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그 복음이 20세기 초에 한반도에 들어와 꽃피웠다”고 했다.

이어 “시대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은 새 시대를 엶과 동시에 기독교 신앙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보호하고 복음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는 탁월한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아픔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먼저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주님께서 개인과 가족, 공동체 안에서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을 떠올리며 감사를 드린다”며 “풍부함이나 혹은 비천함에 처할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부요한지 한 해 동안 말로다 표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를 거쳐 정보화시대를 지났다. 그리고 인공지능시대에 첨단의 정보를 가지고 더 풍성한 혜택을 누리며 산다. 무엇보다도 선교 대상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국으로 진입한 것에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자”며 “더 진일보하여 한국교회 청소년과 청년들이 에너지를 쏟아 해외봉사와 세계선교로 눈을 크게 열어 취약한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선 말기를 지나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정쟁으로 최빈국인 대한민국이 외국의 원조를 받아 위기를 극복하였다. 한미통상조약으로 인하여 더욱 가까워진 미국과 우리나라는 영적, 군사적 동맹으로 경제가 크게 발전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자”고 했다.

또 “다양한 국가 사이의 협조가 과거보다 더 중요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위급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며 “추수감사절을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 그리고 한반도와 지구촌에 진정한 하나님의 샬롬의 평화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3만4천여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세뇌된 이념과 주체사상, 그리고 다른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지리적으로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음밖에는 대안이 없다”며 “앞으로 있을 통일시대에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북한교회를 재건하는 일꾼들로 양성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샬롬나비는 한편 “11월 셋째 주가 되면 우리나라는 추수를 마쳤을 뿐만 아니라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추수감사라는 분위기가 맞지 않다”며 “한국교회 추수감사절을 우리나라 추수의 계절에 맞춰 추석에 지키는 것을 고려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추수감사절의 기원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는 절기가 되어야 한다.
선진국 위상을 높이고 있는 대한민국은 탈민북들을 포용하고 북한동포와 어려운 나라들에 사랑의 빚을 갚자.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미국은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서양을 건너왔던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은 유럽의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19세기에 영적 대각성을 허락하셨고, 준비된 자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세계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그 복음이 20세기 초에 한반도에 들어와 꽃피웠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소용돌이를 통과하였고 또 다른 정치이념과 젠더이데올로기라는 진통을 겪고 있다. 물질적인 풍요함이 오히려 아름다운 전통을 훼손하고 있으며, 심지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트리는 세력들이 등장하고 있다. 시대적인 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은 새 시대를 엶과 동시에 기독교 신앙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 다음 세대를 보호하고 복음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는 탁월한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아픔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샬롬나비는 2024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왜곡된 역사의식이 확산되고 성경을 거스르는 시대풍조가 만연하는 한국사회에서 바른 신학과 올곧은 신앙으로 이 사회에 등불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한다.

1. 추수감사절의 역사적 배경을 통하여 신앙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감사해야한다.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였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의 신앙 유산에서 유래하였다. 영국에서 국교회의 강요와 핍박을 받았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1620년 9월 6일 102명의 청교도들을 태우고 출발한 메이플라워호는 11월 11일 66일간의 항해 끝에 보스톤 남단에 있는 프로빈스타운 항구에 도착하였다.
상륙 직전에 배 안에서 맺은 ‘메이플라워 서약’(Mayflower Compact)을 맺었다. 이 서약은 다수의 자유 의지에 의한 정부의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서, 민주주의 정치의 기초가 되었다.
새로운 땅에 도착했다는 기쁨도 잠시 청교도들이 맞이한 겨울은 매우 혹독했다. 그들은 극심한 추위와 질병,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하였다. 도착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의 절반이 죽어가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였다. 농사를 시작했으나 제대로 싹이 나지 않는 상황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원주민들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당시 원주민들이 종자를 나눠주었고 옥수수 농사 기법 등을 가르쳐주었다. 그리하여 1621년 가을 청교도들은 원주민과 함께 첫 번째 수확을 기념하였다.

2. 한국교회 추수감사절을 우리나라 추수의 계절에 맞춰 추석에 지키는 것을 고려해 보자.

우리나라 교회는 1904년 제4회 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는 “한국에서 개신교가 흥왕해짐에 대해 감사하자" 하면서 감사절을 제정하자고 제안하여 첫 추수감사절은 11월 11일에 거행하였다. 1906년 공의회 제6차 회의에서 미국 교회와 같이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정하였고, 이결정은 1908년 노회에서도 다시 채택되었다. 그 후 1914년 제3회 조선 장로교 총회에서 선교사가 처음 한국에 온 11월 제3주일 후 수요일에 감사주일을 지키기로 변경했다. 그런데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 알렌은 1884년 9월에 왔으므로, 11월 셋째 주일에 온 선교사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 후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이제는 한국교회는 우리나라 추수에 맞추어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11월 셋째 주가 되면 우리나라는 추수를 마쳤을 뿐만 아니라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추수감사라는 분위기가 맞지 않다는 점도 있다. 그렇다면 한 달 정도 앞당기거나 아예 추석에 맞추어 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 사료된다.

3. 코람데오로 감사하는 성도의 실존을 인식하며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자.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주님께서 개인과 가족, 공동체 안에서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을 떠올리며 감사를 드린다. 풍부함이나 혹은 비천함에 처할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부요한지 한 해 동안 말로다 표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 보기 바란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코람데오 정신을 담아 성도로서의 실존을 인식하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감사는 절기를 갖기를 기대한다.

4. 선교대국으로 진입한 것에 감사하고 진일보 하여 해외봉사와 세계선교로 되돌리자.

예수를 구주로 모시고 믿음으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죄가 가리어졌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살 소망을 얻은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감사는 인간의 본질임을 기억하면서 이전처럼 사람의 지혜와 교만한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온유함이 가득하여 일상을 갈망하며 살아가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를 거쳐 정보화시대를 지났다. 그리고 인공지능시대에 첨단의 정보를 가지고 더 풍성한 혜택을 누리며 산다. 이러한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사는 것에 감사하면서, 무엇보다도 선교 대상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대국으로 진입한 것에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자. 그리고 더 진일보 하여 한국교회 청소년과 청년들이 에너지를 쏟아 해외봉사와 세계선교로 눈을 크게 열어 취약한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자.

5. 경제적인 빈곤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이 고통의 세월을 지나기까지 원조해 준 이웃 나라에 마음 깊이 감사하자.

조선 말기를 지나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정쟁으로 최빈국인 대한민국이 외국의 원조를 받아 위기를 극복하였다. 그로 인하여 백성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며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한미통상조약으로 인하여 더욱 가까워진 미국과 우리나라는 영적, 군사적 동맹으로 경제가 크게 발전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자.
지금 지구촌은 전쟁으로 몸살을 알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주변국과의 무력충돌로 인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가 점점 더 좁아지면서 어느 한 나라에서 전쟁과 위기가 발생하면 해당 국가나 주변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온 지구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대전은 자국민 공격의 형태도 재래식 군사적 위협에서부터 비군사적이고 초국가적 공격으로 바뀌어가면서 그 양태가 돌변하고 있다.

6. 우리나라는 경제적, 군사적 그리고 문화적인 다양한 면에서 선진국 위상을 높이고 있으므로 국민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그에 걸맞게 실천에 옮기도록 하자.

다양한 국가 사이의 협조가 과거보다 더 중요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위급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추수감사절을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 그리고 한반도와 지구촌에 진정한 하나님의 샬롬의 평화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7.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을 통하여 이탈자 주민들을 위하여 중보기도와 협력으로 복음통일로 가는 길목에 미래의 통일 주인공으로 키우자.

한반도의 안보가 소용돌이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15,000여명을 파병(용병)하고 3차 대전이라는 예상을 담고 UN 제재를 무시하면서 군사적 동맹으로 신무기 기술을 전수받고자 하는 상황이다. 북한이 이렇게 지구촌을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중심을 잡고 직간접으로 해당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 안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와 국방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은 3만 4천명 이상이 되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통해 그들을 앞으로 있을 통일시대에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북한교회를 재건하는 일꾼들로 양성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자. 통일을 이념으로 접근하면 괴리감으로 혼돈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세뇌된 이념과 주체사상, 그리고 다른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지리적으로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음밖에는 대안이 없다. 생명을 전하는 복음으로 다가간다면 성령의 역사와 말씀을 통해 하나가 되며 예수 사랑으로 그들은 마음을 열 것이다. 십자가의 능력을 힘입어 민족이 하나가 되는 국가적 영적인 통일로 나아가 세계에서 우뚝 선 자랑스러운 국가를 건설하자. 북한이탈주민들을 돌보고 중보기도와 다양한 협력으로 복음통일로 나아가는 통일의 주인공이 되자.

2024년 11월 11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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