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경련 장애 극복’ 김윤진 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 다니엘기도회 12일차 간증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김윤진 달라스 세미한교회 전도사(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

▲김윤진 달라스 세미한교회 전도사(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

2024 다니엘기도회 12일차 간증자로 ‘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이자 지금은 댈러스 세미한교회에서 섬기는 김윤진 전도사가 간증을 나선다.

김윤진 전도사는 10년 넘게 한성교회에서 예배인도자로 섬기며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등을 부른 찬양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천 8백만 회를 넘기고, 그가 섬긴 한성교회는 개교회 중 가장 많은 248,590,458회 조회수(11월 12일 현재)를 기록했다.

그간 ‘평화의 노래’, ‘꽃씨의 노래’, ‘아침의 노래’, ‘사랑의 노래’, ‘하늘의 노래’, ‘New Song Project’, ‘예배하는 이에게’, ‘주 내게 향하신’, ‘하루’,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등 많은 CCM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2017년 갑작스럽게 목 경련이 찾아왔고, ‘연축성 발성 장애’ 진단을 받으며 오랜 기간 사역과 치료를 병행했다.

그 과정에서 김 전도사는 “잃은 것보다 얻게 하신 것이 더 많음을 발견했다. 삶으로 고백하는 찬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노래할 수 있는 매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 “내 삶의 목표는 내게 맡겨진 ‘역할’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원하시는 곳에 있는 것임을,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하고 싶고, 더 오래 하고 싶은 내 생각’이 사라지고, 나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됐다”고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지난 2022년 11월 한성교회 예배 인도를 내려놓은 김 전도사는 남편의 도움으로 쉼과 치료를 이어오다 둘째를 출산했고, 2024년 8월부터 댈라스 세미한 교회에서 다시 찬양사역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도사는 지난해 3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전하며 “몸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 한성교회를 사임하게 됐다. 10년간 사역하며 사랑하는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더 없는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었다. 더불어 영상으로 함께 찬양하게 하신 많은 예배자들이 있음을 알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이나마 찬양을 올리겠다는 계획과 함께 “제가 걸어온 걸음을 함께 걷고 그 곁을 지켜준 이들의 격려와 헌신으로 용기를 낸다”며 “처음 앨범을 시작할 때 주신 마음, 다수가 아니어도 좋다. 필요한 이가 있다면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그 마음으로 이런저런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걸어간다”고 전해왔다.

그러면서 “내 삶보다 귀한 분 그 이름을 나 전하네, 그 크신 사랑을…”이라는 찬양 가사로 마무리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다니엘기도회 참석자들은 광주 지역을 위한 기도합주회를 갖는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1,600여 개의 교회 43만 성도들과 기독교 기관들이 말씀 안에서 연합하고 교계와 광주 지역 141만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여 거룩한 도시로 만들어가게 하소서.

2. 광주 지역의 수많은 다음 세대가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시고 그들이 복음으로 변화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게 하소서.

3. 시민들의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시고 진리의 영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복된 인생 살아낼 수 있게 허락하소서.

4. 여러 가지 형편 속에서 지쳐가는 이 지역의 목회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성령의 강한 임재로 그들이 부르심의 위대한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예수님을 의지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또한 시니어 세대를 위해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찬양인도는 GBC워십(강남중앙침례교회)이 맡았다. 참여자들은 사랑의헌금을 진행한 뒤 김은호 목사의 인도로 선포된 말씀을 품고 통성으로 기도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다니엘기도회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 다니엘기도회 깜짝 등장

2024 다니엘기도회 여섯째 날인 11월 6일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지금은 마약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남경필 대표(은구 이사장)가 간증에 나선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 씨가 등단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 꼰대가 변했어요(욥기 23:10)’라는 …

시민단체들 인권위에 강유정 의원에 대한 진정서 제출

“인권위 ‘하극상’ 문책하고, 국민 인권 차별한 강유정 의원 사퇴하라”

인권위 수장 파악 못한 현안보고서 제출 납득 안 돼 인권위 직원들이 안 위원장 망신주려는 의도로 유추 ‘고등학생 문해력’ 반복한 강 의원 인격 의심스러워 페북 삭제된 주요셉 목사 표현의 자유 침해당했는데 피해자 보호는커녕 능멸, 대한민국 국민 인권 …

10.27 연합예배

수백만 울린 10.27 연합찬양대 솔리스트 유난이 “나를 다 비웠을 때…”

온·오프라인으로 200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생중계 영상이 11월 8일 오후 현재까지 12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당시 접속 국가 리스트에 따르면 총 102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함께한 …

도널드 트럼프

美 트럼프가 복음주의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렌스젠더주의 등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창조 질서 등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겠다고 밝혀 많은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복음주의자…

목회트렌드 2025

2025년 목회, 리더십·여성·문해력·소그룹에 주목하라

1. 리더십이 탁월한 목회 절실 2.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 대안 3. 문해력이 곧 목회력이다 4. 소그룹이 교회 미래 만든다 2025년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목해야 할 목회 키워드 4가지가 제시됐다. 이와 관련, 최근 발간된 책 저자들 중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퀴어신학 이단 규정, 감리교 회복 단초… NCCK·WCC 탈퇴 보류는 안타까워”

행정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 지적 녹색·여성 신학 주창 실체 드러내 예문집 등 통한 사상 설파 막아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월 30-31일 교단 제36회 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7…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