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조셉 마테라 박사 칼럼 소개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우상 숭배가 최악의 죄라고 할 수 있는 10가지 이유’라는 칼럼이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를 통해 소개됐다.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이스라엘 왕들의 삶을 연구할 때,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으로 한 가지 이름이 두드러진다. 바로 다윗 왕이다. 밧세바와 간통한 것과 그녀의 남편 헷 사람 우리아를 살해(삼하 11장)한 것 등을 포함한 그의 중대한 죄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불린다(삼상 13:14, 행 13:22).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은 그가 도덕적 실패 앞에서도 은혜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대조적으로 다윗을 따른 많은 왕들(이스라엘과 유다 모두)은 살인이나 간통과 같은 비슷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 더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왜 그러한가?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백성을 우상 숭배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야훼가 아닌 다른 신을 섬기도록 이끄는 중대한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만한 것이었다. 성경 전체에서 우상숭배를 엄중하게 다루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 깊은 모욕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날 세상에서 우상숭배는 바알이나 아세라 기둥에 절하는 것만큼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우상숭배는 여전히 교회에서 만연하다. 우상숭배에 대한 현대적 정의는 사람이 야훼에 대한 헌신보다 누군가 또는 무언가에 대한 애정, 헌신 또는 숭배를 두는 모든 태도나 행동을 포함한다. 출애굽기 20장 3절은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우상숭배는 단순히 고대 역사의 유물이 아니라, 성도들을 계속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현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해당 칼럼 내용.
1. 하나님보다 어떤 것 또는 어떤 사람에 대해 더 열정적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 마음과 혼과 정신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막 12:30). 사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더 열정적일 때, 그들은 가장 큰 계명을 어긴 것이다.
2. 복음 중심의 사명을 알리는 데 시간이나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것이었다(마 28:19). 누군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전도를 위해 관대하게 베푸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그들은 우선순위를 잘못 정했을 수 있다.
3. 주님을 꾸준히 찾기에는 너무 바쁘다
우상숭배의 가장 분명한 표식 중 하나는 바쁘다는 변명이다. 기도, 그리스도 안에 거함, 예배, 말씀 공부에 삶이 너무 바빠지면 다른 것이 하나님보다 우선시된다. 시편 기자는 “나는 항상 주님을 내 앞에 모셨노라”고 선언했다(시 16:8).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은 그분을 중심으로 한 삶을 반영한다. 반대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홀히 하는 것은 다른 것을 우선적으로 추구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틀림없는 우상숭배의 표시다.
4.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면서 정치적 담론에 몰두한다
정치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많은 관심을 소모할 때 빠르게 우상이 될 수 있다. 성도들은 사회에 참여해야 하지만, 정치적 활동주의가 성경에 대한 헌신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 집착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왕국이 아닌 인간의 제도에 희망을 두었을 수 있다.
5. 비필수적인 교리로 다른 기독교인들을 분리시킨다
그리스도의 몸은 본질적인 것에서 일치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나(니케아 신조에서 예시된 것과 같이), 많은 성도들은 종말론, 칼빈주의, 알마니우스주의 등 비본질적인 교리로 다른 기독교인들과 분리되는 것을 허용한다. 이러한 분열은 종종 신학적 입장이 우상이 되고 신앙의 일치보다 더 중요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엡 4:3). 신학적 선호도가 사랑과 일치보다 우선시되면 우상이 될 수 있다.
6. 자신의 부도덕한 선택을 정당화한다
우상숭배의 또 다른 증상은 도덕적 타협이다. 사람이 습관적인 죄에 살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때,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보다 위에 뒀다. 이러한 형태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권위에 온전히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야고보서 4장 4절에서 말했듯이 세상과 벗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순종보다 자기 만족을 선택하는 것은 그들의 신이 야훼가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보여 준다.
7. 스포츠와 취미에 삶의 중심을 두고 있다
스포츠와 취미는 본래 죄가 아니지만, 사람의 시간, 집중, 애정을 주관우상이 될 수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오락과 쾌락을 중심으로 삶을 조직할 때, 그들은 우상숭배에 빠진 것이다.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딤후 3:4)고 경고한다. 우리의 궁극적인 만족은 덧없는 오락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8. 자신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책임 있는 관계를 허용하지 않는다
우상숭배적인 마음은 책임을 거부한다. 어떤 사람이 교회 공동체에 속하기를 거부하거나 책임을 촉진하는 관계를 피할 때, 그들은 자율성을 하나님의 왕국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 책임을 거부하는 것은 종종 교만과 우상숭배의 한 형태다. 물론 과거의 영적 또는 정서적 학대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신뢰하기 어려울 수 있다.
9.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는 자들이다
쾌락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쾌락주의 문화에서 흔한 우상이다. 오락이든, 편안함이든, 감각적 쾌락이든, 신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무엇이든 우상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한다(디모데후서 3:4). 거룩함보다 쾌락을 따르는 마음은 하나님과 거리가 멀다.
10. 하나님의 이익보다 자기의 이익을 앞세웠다
아마도 우상숭배의 가장 뚜렷한 표식은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하나님의 뜻보다 우선시할 때일 것이다. 예수께서는 “네가 하나님의 일에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에 마음을 두는도다”(마가복음 8:33)라는 말씀으로 베드로를 꾸짖으셨다. 이기심은 우상 숭배의 기초인데, 그것은 신성한 목적보다 개인적인 욕망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우상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상숭배는 가장 큰 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첫 번째이자 가장 큰 계명을 어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것이나 어떤 사람을 하나님보다 위에 두면, 우리는 그분만이 받으실 만한 영광과 헌신을 그분에게서 빼앗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