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김희수 대학원장 “변화의 물결 속,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하고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인터뷰] 한세대학교 김희수 대학원장

한세대학교 대학원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의, 진리, 사랑의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세계와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문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91년 11월 신학대학원을 시작으로, 학문의 기초이론과 고도의 학술 연구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과, 사회인 및 일반 성인의 재교육을 통해 실용적인 전문지식인의 양성을 목적으로 특수대학원을 설립했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에는 신학과, 상담학과, 경영학과, 경찰학과, 디자인학과, 사회복지학과, 음악학과, 4차산업스마트시티안전융합학과, ICT 환경융합공학과 등 9개 학과를 운영 중이고, 영산신학대학원, 심리상담대학원, 예술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공학대학원의 5개 특수대학원이 있다.

졸업생들은 해외선교 등 글로벌 현장에서 리더와 개척자로서 활동하는 한편, 지역사회 전문가와 지도자로서 국가 발전에도 기여함으로 세계와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김희수 교수. ⓒ강혜진 기자

▲김희수 교수. ⓒ강혜진 기자

한세대학교에서 21년 동안 교수로 활동 중인 김희수 대학원장(심리상담대학원 교수)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대학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교육의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한 학문 간 융복합 및 유망학과 신설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컬(glocal) 인재를 양성함으로 궁극적으로 ‘실천하는 신앙인’, ‘창조하는 전문인’, ‘봉사하는 세계인’이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비전을 밝혔다.

또 “학교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섬기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녹아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시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들을 위탁받아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원 학생들과 소통하며, 지역과 연대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상담학회와 진로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원장은 상담사들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심리상담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보다 자기답게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개인의 진로는 정신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꿈과 자기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일수록 어려움 속에서도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학회장 활동을 하면서 ‘교수가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권익을 비롯해 해당 영역이 발전하기 위한 정책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한 활동을 거쳐 대학원장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이 어떻게 해야 정말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정책적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한세대학교 대학원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학교로서, 이곳의 교수진들은 더욱 양심에 따라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여러 과의 교수들이 보직을 맡아 회의를 하면서 서로의 학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대학원은 입학 절차가 학부보다 단순하며 우리 대학원은 교수진이 전공 변경이나 신설 등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폭이 다른 대학보다 원활하고 유연하다. 융복합 시대에 맞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더 훌륭하게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시킬 것인가’ 합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변화가 원활하게 이뤄진다”고 했다.

아울러 “심리상담대학원만 해도 이론 만큼이나 실습이 필요한 대표적인 실용 학문으로서 저희 상담센터에서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실습을 하고 있다.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분명하게 제공하고, 최대한 그 안에서 전문가로서의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사회에 대한 열린 눈을 가지고 정책들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이 그 혜택을 보다 빨리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심리상담학과의 경우 입학생의 50%가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요새 사회적으로 젊은 층에서 종교인들이 적어지고 있고, 특히 기독교가 성장세를 거쳐 침체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종교가 없었다가 우리 학교의 교육 과정을 거치며 학교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경우 등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녀는 “학교 안의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어가면서, 우리 안에 있는 신앙심도 잘 스며들기를 바란다. 이와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를 바라보며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수들이 학생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학자로서뿐 아니라 교육자로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르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세대 전경.

▲한세대 전경.

한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현재 학생들이 제일 많이 모집되고 있는 학과는 영산신학대학원 신학과(M.div), 심리상담대학원 심리상담학과, 일반대학원 음악과다.

한세대학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영산신학대학원에서는, 성경의 토대 위에서 오순절 신앙과 신학을 교수·연마해 한국과 세계 복음화에 이바지할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전인적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산신학대학원은 민족 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진리탐구에 매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서로가 동역자 의식을 공유하고 경건 훈련 및 목회, 선교 훈련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목회학석사 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신학과과 설교학과로 구성돼 영성훈련, 헬라어, 히브리어, 목회실습, 설교실습, 구약의 성령론, 신약개론 등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심리상담대학원은 건학이념과 고등교육법 제28조에 의거한 상담전문가(심리치료, 기족치료, 미술심리치료, 음악심리치료)의 양성 및 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총 4학기로 진행되는 교육과정 속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공과목을 설치해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전문화된 상담사를 육성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국가 공인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상담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교육, 체계적인 실습, 슈퍼비전을 실시해 졸업생들이 수도권 전역에서 실제 상담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술대학원에는 공연예술페다고지학과, 피아노교수학, 합장지휘학과가 개설돼 있다. 공연예술페다고지학과는 뮤지컬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한다. 이론이 겸비된 철저한 실기수업을 통해 공연예술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의 교육적 접근의 방법과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배우뿐 아니라 음악감독, 연출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피아노교수학과는 피아노 교수학의 다양한 이론과 실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실습함으로써 피아노 실기능력과 교수능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전문 피아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한세대학교를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은 현재 유아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피아노교수학 서적 출간 및 국내외 유수학회에서 논문발표를 통해 학술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콩쿠르 입상과 다양한 연주회 개최로 그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합창지휘학과는 현실적으로 앞서가는 커리큘럼을 통해 일류 합창전문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음악적 기술과 지식 그리고 지휘실습을 통한 합창지휘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한다. 메이저워크세미나, 리허설 테크닉, 합창문헌 및 합창발성, 관현악법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합창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다뤄야 할 많은 분야를 공부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합창음악의 폭넓은 이해와 예술전반에 관한 기초적 지식 및 진정한 합창의 묘미 등을 익히고 지휘실습을 통해 실제 연습 및 연주를 경험하며 전문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다.

휴먼서비스대학원에는 사회복지학, 경찰법무학과, 공공정책학과, 간호학과, 글로벌문화산업융합학과가 설치돼 있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필수과목 6과목(사회복지개론,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행정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정책론 등)과 선택과목 2과목(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아동복지론, 가족복지론 등)이 개설돼 사회복지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신념을 가진 전문가를 양성하며 한국적 사회복지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타전공에 대한 자유로운 수강과 연계를 통해 종합적 시각을 지닌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경찰법무학과는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경찰학 전문가를 배출해 우리나라 경찰기관, 법원공무원, 검찰공무원, 교정공무원, 행정공무원, 박사학위 과정 진학, 해외유학, 민간경비업 분야 임원 등으로 진출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청소년비행과 복지, 경찰사법학, 경찰행정학, 경찰조직 관리 등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공공정책학과에서는 국내 및 해외 특수한 공공정책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3가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보험학전공은 건강 및 보건경영 전반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전문보건인력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콘텐츠정책학전공은 경영, 기획, 제작, 창업 등 문화콘텐츠 장르 간 교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대 시대에 발맞춰 지역문화콘텐츠정책이라는 분야의 융합으로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콘텐츠가 결합된 경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애돌봄학정책진공은 돌봄확대정책 및 돌봄에 대한 사회적 수요 해소를 위한 체계적 질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돌봄 대상자의 ‘가정생활·사회생활’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산재보험보상이론, 사회문화비평론, 사회보험 비평론, 지역산업론, 문화콘첸츠도시재생 등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공학대학원에는 산업보안안전학과와 지능로봇공학과가 있다. 산업보안안전학과는 국내외 학문적 이론과 실무적 동향을 수용하며 첨단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도록 교육함으로써 창의적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산업융합 시대에 폭넓은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통합적 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산업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보안전공과 안전공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기회를 통해 업무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융합 재난전문가를 배출하는 재난안전전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으로 편재됐고, 4차산업스마트시티안전융합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능로봇공학과는 현재 개설 준비 중이다.

한세대학교 대학원은 다양한 위탁 교육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수년 동안 수원시청, 군포시청, 한국연구재단, 여성가족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과 협력해 청소년프로그램, 청소년 진로박람회,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실태조사 예비 연구, 청소년미디어캠프 운영 등 위탁 사업을 수행해 왔다.

경찰행정학과 주관으로 공항고등학교 경찰 진로체험 프로그램 수업, 청소년학과 주관으로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사회적 가치혁신센터 청소년서비스 러닝실습 등 청소년 사업을 추진했다. 군포시청과 함께 시니어 교육과정인 ‘행복 캠퍼스’를 진행했으며, 와인의 이해, 애견 사료 만들기 등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했다.

이 밖에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2019~2021학년도 특별교육이수기관, 2022~2023학년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돼 마음챙김 등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미술심리 등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MBTI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을밤의 갈라 & 페스티벌’을 무료로 개최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오케스트라와 콘서트콰이어를 비롯해 김종호·류현수·최종우·최정원·정기열 교수 등 예술학부 교수진들도 무대 위에 올랐다. 공연예술학과 학생들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중 ‘내일로 가는 계단’을 함께 공연했다.

한세대학교 대학원의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1차 모집기간은 11월 11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이며, 2차 모집기간은 1월 10일부터 1월 14일까지 오후 3시까지다. 1차 등록기간은 1월 6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며, 2차 등록기간은 2월 6일부터 2월 7일오후 3시까지다.

박사 과정의 경우 본교 학부생 출신은 입학금 면제 및 첫 학기 수업료 10%가, 학사 과정의 경우 본교 학부생 출신은 입학금 면제 및 첫 학기 수업료 30%가 각각 감면된다.

또 박사 과정 6학차 수업료의 80%(한 학기)에 해당되는 논문학기 장학금이 지급되며, 재학생 학비감면장학금, 한세사랑장학금, 한세가족장학금, 장애학생장학금, 성적장학금, 봉사장학금, 조교장학금, 교직원자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다.

원서 접수: 한세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
서류 접수: 대학원교학팀(대학원관 4층) 내방 또는 기간 내 우편 도착분
입학 문의: 031-450-5189 (9895) 한세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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