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26명 구조 지원’ 김성은 목사, 다니엘기도회 17일차 간증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2024 다니엘기도회 17일 오후 8시 간증자로 김성은 목사(갈렙선교회 대표)가 나선다. 탈북민 구출 작전을 진두지휘하며 1,026명을 한국 땅으로 인도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장본인이다.

올 초 개봉한 <비욘드 유토피아>는 실제 김성은 목사와 탈북민들의 목숨 건 위험한 여정을 실제 카메라에 담아낸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 후보로 올라 전 세계인이 주목했다.

북한에서 중국, 베트남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숨 돌릴 틈 없는 탈출 작전에 성공해야만 끝내 자유의 땅 한국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우리 주변의 3만 5천여 탈북민들이 그 사선을 넘은 주인공들이다. 끝내 살아남은 자들보다 그렇지 못한 이들이 더 많은 현실. 발각당해 북송되면 기다리는 건 죽음, 또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뿐이다.

자신들이 ‘낙원’이라고 믿고 자랐던 땅을 탈출하려는 이들. 그래서 ‘비욘드 유토피아’라 이름 붙인 영화는 특히 1만 2천 km의 위험한 여정이 생생하게 담긴 필름을 각 국경의 브로커와 농부 네트워크를 통해 촬영했으며, 일가족의 긴박한 순간을 그대로 담아냈다.

당시 김 목사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북·중 간 경비가 예전보다 훨씬 삼엄해졌고, 탈북을 돕는 브로커에 대한 북한 정권의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그만큼 1인당 구출 비용도 기존 약 300만 원에서, 그 10배인 약 1천만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젠 그만하겠다”고 기도할 때 주님은 “10배 더 후원받아 사람들을 살려내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고, 그의 목숨 건 구출 작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날 다니엘기도회에는 진영환 퀸텟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더워십에이블(용인제일교회)이 찬양인도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경기남부 지역 기도제목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다음은 기도제목.

1. 3,000여 개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성령 충만, 능력 충만하여 허락하신 영혼들을 잘 섬기게 하시고 담대히 사역하게 하소서.

2. 수원시,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를 주님께 올려드리오니 교회의 선한 영향력으로 거룩한 도시, 복음이 선포되는 도시, 행복한 도시가 되게 하소서.

3. 서해안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경기남부 지역의 경제발전과 도시마다 인구 증가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4. 코로나 이후 성도 감소와 재정의 어려움으로 교회 존폐의 위기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회복의 힘을 주시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아울러 국군 장병들을 위해 ▲모든 훈련 가운데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셔서 군 생활을 잘 마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장병들이 영적 광야인 군대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시고 ▲각 부대에 신실한 군목과 군종 사병이 세워져 군 생활 중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장병이 늘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참여자들은 <사랑의 헌금>에 참여하며 김은호 목사의 인도에 따라 선포된 말씀을 품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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