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하는 단체 ‘소울러브피플(SLP)’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정상문 목사(전 한국선교신학연구원, 어린이선교원 경영)는 지난 2024년 9월 1일(주일) 소속 동서노회 목사들과 캄보디아 깐달주 로까까운군에 있는 새벽빛교회(선교사 홍천화 목사)를 방문했다. 그와 동행한 목사들은 낮에 세미나와 어린이 부흥회를 인도하고, 소울러브피플(SLP, 회장 이분화 목사)에서 기증받은 수백만 원 상당의 각종 의약품을 전달했다. 의약품은 홍천화 선교사 주관으로 캄보디아 내 교회와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상문 목사는 당시 활동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남겼다.

▲정상문 목사(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목회대학원장, 소울러브피플홍보이사, 한국복지문화교육원장).
▲정상문 목사(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목회대학원장, 소울러브피플홍보이사, 한국복지문화교육원장).

S.L.P가 비록 국제 NGO 단체이긴 하나, 회장이 목사이니 복음 전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S.L.P 이사로서 이들과 자매결연하여 더욱더 복음 전파를 통한 복음화운동을 도모하는 ‘윈윈’을 생각해 보았다.

소울러브피플(Soul Love People)은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그들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심자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는 말씀이 떠오른다. S.L.P 선교단체는 제약회사의 협조를 받아 의약품을 전달해, 질병이 치유돼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통한 구원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중앙아시아 한국어 수료생.

▲중앙아시아 한국어 수료생.

주님을 알고 영혼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를 믿고 헌신하는 국제 NGO인 (사)소울러브피플 회장 이분화 목사의 설립 포부를 같은 목사로서 이해하고 찬사를 보내며, 우선 한국의 수십만 목회자들이 여기에 동참함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김이 아닐까 믿어 의심치 않기에 소개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동남아는 물론 세계의 어려운 나라 국민에게 의약품 외에도 옷가지를 전달해 왔다. 1992년 의류 중심 니트 사업으로 번창했고, 러시아에 의류를 보내게 되었을 때, 이분화 목사는 마음속에 국제 민간외교라는 생각을 갖고 기도했다고 한다.

의약품이 없어 병들고 그 영혼이 시들어감에 안타까워 기도했다면서, 필리핀,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 의약품 전달했다고 한다. 이때 의료선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회고한다. 지난 10월에도 중앙아시아에서 한글 공부를 4년간 수료하고 한국을 방문한 38명의 외국인들에게 S.L.P 회장인 이분화 목사는 3,800만 원의 의약품을 선물하고 위로와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런 S.L.P의 의료선교 사역이 쉽지 않음을 필자가 이 단체의 홍보이사로 취임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S.L.P의 선교사역이 활발해질 수 있다면, 맨발로라도 뛰어가 소개해 주고 싶다. 필자는 지난 9월 21일에는 의약품 1박스를 ‘병원 동행사’ 교육생들과 사단법인 ‘착한 사람들’과 새롬교회에 전달했다. 22일(주일)에도 성남은목교회(은퇴목회자들의 교회)에 오메가3 120인분을 전달하고, 어려운 노인재가센터, 요양원, 카네이션 요양원, 서울 한빛교회, 굿피플 장애인 활동기관 등 여러 곳에 각종 의약품을 전달해 하나님 사랑의 소중함을 전했다.

▲필리핀 의료 및 대민봉사 활동.

▲필리핀 의료 및 대민봉사 활동.

이 글을 읽고 필요하다는 곳이 있으면 계속 복음화를 위해 전달할 것이다. 마음 아픈 것은 여러 제약 회사로부터 의약품을 받아 놓고도 창고가 부족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볼 때, 어떻게 해야 S.L.P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 S.L.P를 통해 더 많은 의약품을 받아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픈 마음 간절하나, 현재 그 약품들을 보낼 인력과 비용 등이 적지 않아 힘들 때가 많다고 한다. 물론 지금까지도 하나님을 의지해 왔으며, 조력자인 남편 박종식 장로의 헌신이 없으면 안 될 일이기도 한다. 필자가 알기로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의약품을 보내는데, 매월 의약품 보관 창고비, 사무실 사용비, 택배비 물류비 등 아마 약 1천만 원씩 지출되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제 NGO 단체인 S.L.P의 엄청난 선교사역을 기독교계가 돕는다면, 이 소중한 의약품 전달 선교사역이 활발해지리라 보며, 복음이 널리 확산되고 주님의 재림도 가까워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먼저 장애인과 병든 자들을 치유하셨다. 예수께서는 병든 자들에게 먼저 말씀을 전하시고, 눈먼 자에게 침을 발라 주셨다.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서는 안약을 사서 바르라 하셨다. 이는 의약품이 소중함을 말씀해 주심이 아닐까 싶다.

필자는 9월 1부터 5일까지 S.L.P가 후원해 준 의약품을 전달했는데, 지역주민은 물론 어린이들 수백 명이 이를 받아 건강에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서 S.L.P의 사명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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