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보나벤투라’의 영성신학 다룬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더글라스 데일즈 | 김재훈 역 | 유하출판사 | 462쪽 | 30,000원

성 보나벤투라(Sanctus Bonaventura, 1221-1274)의 영성신학을 다룬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유하출판사)이 출간됐다.

보나벤투라는 조직신학자로서 토마스 아퀴나스와 동시대를 살며 그와 같이 ‘성인’으로 인정받았다. 출판사는 개신교인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는 이유에 대해 “영적인 삶을 더욱 고양시키기 위한 기독교 신학의 포괄적인 핸드북으로 도움이 되며, 보나벤투라의 심오한 사상적 깊이에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라틴어와 영어로 쓰여 접근하기 쉽고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저작들은 독자에게 그의 독특한 영성신학을 전체적인 범주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보나벤투라는 명확하고 분명한 확신에 기초하여 수많은 저작을 남겼는데, 신학자로서 그의 권위는 성경에 대한 깊고도 광대한 이해와 교부철학에 기초한 수도원 운동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출판사는 “그는 위대한 성직자였으며 설교자이자 유능한 성경교사였다. 아시시의 두 성자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를 통해 그의 영적 토대가 마련됐고, 또한 깊은 관상기도와 신비기도자로서의 영적 삶과 체험도 견고한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나벤투라의 거룩한 영성은 그를 알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줬다. 놀라운 것 중 하나는 보나벤투라의 ‘기독론’은 인생들이 그것을 서로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이 경험하면서 진리와 현실(실재)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성가이자 치유사역자인 한양훈 목사(실로암세계선교회)는 “이 책에 담긴 명료함은 독자의 관심을 강하게 사로잡고, 직접적으로 오늘날의 교회에 시사점을 던져 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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