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본부, 광화문서 일영연수원으로 임시 이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재정 건전성과 은급 안정성 도모… 김정석 감독회장 적극 추진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 ⓒ크투 DB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 ⓒ크투 DB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감리교)가 현재 광화문에 소재한 본부를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교단 산하 ‘일영연수원’으로 임시 이전하기로 했다.

감리교는 지난 11월 21일 서울 광화문 본부에서 열린 제36회 총회 제1차 실행부위원회에서 ‘본부 이전 및 연수원 리모델링 건’을 다루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는 교단 내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으며, 특히 김정석 감독회장이 최근 취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한 안으로, 본부 이전으로 생기는 수익을 통해 재정 건정성과 은급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연수원을 이전할 경우 기존 본부의 13·16층 임대를 통해 연 25억 원, 4~5년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회장은 본부를 개혁해 선교에 집중하고 교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본부 이전임을 강조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실행위원들은 본부 이전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선 공감하되, 그에 따른 연수원 리모델링 비용, 광화문이라는 위치가 갖는 상징성 등을 언급하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단 본부를 서울시에 건축하고 돌아오는 기간(약 4년) 동안 한시적으로만 일영연수원으로 이전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김정석 감리교 감독회장. ⓒ크투 DB

▲김정석 감리교 감독회장.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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