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형 칼럼] 세계 통일 왕국까지?
뇌와 AI 간 직접 정보 교환 시도
시각·청각 장애 보완 등 순기능
각종 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도
신호 조작해 행동 유발도 가능
신앙인 뇌에 거짓 정보 넣으면
하나님 멀리하도록 할 수 있어
지금 일각에서는 인간의 뇌에 신경 인터페이스 칩을 심어 뇌와 인공지능을 연결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신경학적 질환을 치료하려는 것도 있지만, 인지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인간의 뇌를 AI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정보 교환이 가능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작동 원리는 뇌에 이식한 칩이 뉴런에서 발생한 신경 신호를 읽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외부에서 입력된 디지털 신호를 뇌에 이식한 칩이 전송받아 신경 신호로 변환한 후 뇌에 보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뇌에 인터페이스 칩을 이식하여 뇌를 컴퓨터 시스템이나 AI와 연결함으로써 인간은 시각 및 청각 장애를 보완할 수도 있고, 외부 장치를 생각만으로 제어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외부에서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을 변경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극도로 자극해 우울증에 빠지게 할 수도 있고, 두려움을 없앨 수도 있고, 두려움을 더 높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신경 신호를 조작해 특정 행동을 유발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 기억을 변형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심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정인에게 목숨을 바칠 정도로 맹목적인 충성을 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거짓 정보를 주어 하나님을 멀리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외부에서 제공된 신호가 모든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면 계급사회가 정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인공지능의 정보와 연산 처리능력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으로써 인간의 판단 능력과 사고 능력은 점점 퇴화가 될 것이고, 따라서 인공지능에 점점 예속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믿음에 대한 생각과 의지도 하나님 은혜를 받지 못한다면 여지없이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의 의지에 좌우되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을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한 자가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욕망을 가진다면, 자신들이 개발한 칩을 사람들에게 이식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칩을 이식받은 사람들의 수가 자신이 세운 왕국의 백성 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은 처음에 그들의 야망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뇌에 인터페이스 칩을 이식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파킨슨병, 뇌졸중, 알츠하이머, 기억상실, 우울증, 만성통증 등과 같은 뇌 질환과 신경질환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질환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인공지능 로봇 등과 같은 의료장비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정확하게 수술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인공지능과의 호환으로 기억력, 학습 능력 등의 인지기능을 증강할 수 있음을 홍보할 것입니다.
질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국가가 의료재정 비용을 감소하기 위해 칩 이식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하거나 칩 이식을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칩만으로 경제적 거래하도록 제도화할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3:16-17,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그들은 뇌 신호를 통해 개인 고유의 신경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사용자 인증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들을 제도나 법률로 정하게 함으로써 그들은 정치적·경제적·종교적 권력을 통해 전 세계를 통치하려고 할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3:7). 그리고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챌 것입니다(데살로니가후서 2:4).
또 그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더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영상이나 음성을 생성함으로써 거짓 정보를 확산시키고, 거짓 진리를 퍼뜨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인공지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우리 신앙이 인터페이스 칩에 따라 좌우되기 전에 우리는 강력한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2장 20절에서 사도 요한이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간절히 요청하는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며, 더욱더 하나님의 진리를 이웃에게 전하는데 우리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마태복음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박순형 목사
웨이크신학원 교수
‘AI 시대 과학과 성경’ 강의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서기
극동방송 칼럼. 국민일보 오늘의 QT 연재
(주)아시아경제산업연구소 대표이사
이학박사(Ph.D.)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M.Div)
필리아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