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제6계명을 피로 물들이는 죄
“우리는 38만 3,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폭력에 노출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아닐 때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생각과 기도로만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생명이 파괴되고 있습니다(오프라 윈프리).”
동의가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 태아를 대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들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열렬한 낙태 찬성론자들이다. 그녀의 가정사를 볼 때, 오프라 본인도 ‘낙태’라는 비극을 피한 최대의 수혜자(?)이면서, 낙태를 권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만 한 해 약 100만 명의 아기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해당하고 있다. 아기들은 북극곰보다 훨씬 더 못한 대우를 당하고 있다.
아이들은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절대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귀한 자녀가 되고, 그저 하나의 비인격체인 세포 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조엘 비키 목사님의 지적대로, 태아에게 두뇌가 있다면 그것은 누구의 것인가? 마찬가지로 태아의 심장은 누구의 것인가?
이 무수히 많은 아기들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격체인 자신의 생명을 전적으로 타인의 결정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광범위한 살육의 결과, 제6계명을 온통 피로 물들이고 있다. 라마에서 울려 퍼진 애통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 시대!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명예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