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협 55대 회장단 출범… 샘신 회장 “연합과 섬김 실천”

LA=토마스 맹 기자  la@christianitydaily.com   |  

부회장 50% 이상 젊은 세대로 구성

▲남가주교협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가 8일 오후 4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미주 기독일보
▲남가주교협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가 8일 오후 4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미주 기독일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남가주교협) 제55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가 8일 오후 4시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약 140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와 2부 이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신임 회장 샘신 목사는 “우리의 비전은 남가주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아래서 지역사회의 희망과 섬김의 등불이 되며,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돕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 연합과 지역사회와의 동행, 다음세대 양성과 리더십 개발, 건전한 신학과 신앙 수호라는 목표 아래, 연례 한인교회 축제와 차세대 리더십 서밋을 통해 교회 간 연합과 지역사회 섬김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기도 모임을 통해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교협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모든 사역은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힘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협을 함께 세워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영봉 목사(왼쪽)가 샘신 목사(오른쪽)에게 협회기 이양을 하고 있다.
▲최영봉 목사(왼쪽)가 샘신 목사(오른쪽)에게 협회기 이양을 하고 있다.

이임한 교협 제54대 회장 최영봉 목사는 “이번 회기 부회장의 50% 이상이 1.5세이자 젊은 세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젊은 세대가 교협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며 “교협은 미래 100년, 1000년을 내다보며 명실상부 남가주 교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고 땅끝까지 이르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에 쓰임받는 교협이 되도록 기도하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변화를 통한 축복”(창세기 32:24-31)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최영봉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능력 있는 자들이 아니라 끈기 있는 자들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데이빗 민 연방하원의원.
▲데이빗 민 연방하원의원.

1부 예배는 인도 샘신 목사, 기도 김은목 목사(55대 수석부회장), 성경봉독 김창영 목사(55대 부회장), 설교, 헌금기도 권영신 장로(55대 부회장), 광고 최영하 목사(54대 총무) 축도 한기형 목사(31대 증경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이취임식에서는 이성우 목사 사회로 박은성 목사(55대 부회장)가 기도하고, 신임 회장 취임선서, 협회기 이양식, 권면 및 축사, 축하 공연 등이 있었으며, 최학량 목사(34대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정해진 목사(33대 증경회장)와 신원규 목사(OC교협 증경회장)가 권면사, 지용덕 목사(40대 증경회장), 김향로 장로(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민종기 목사(41대 증경회장), 서경원 장로(남가주장로협 회장), 데이빗 민 당선인(연방 하원의원), 최순길 목사(47대 증경회장) 등이 축사했다. KCBC 합창단, 빅토리아리의 국악, 화랑 청소년 팀의 난타 공연 등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과 비전이 강조됐으며, 다양한 세대가 연합해 복음 전파 사명을 이루자는 다짐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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