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시리아 위한 10가지 긴급 기도제목 공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시리아 알레포를 빠져나가려는 시민들의 모습.  ⓒ채널4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시리아 알레포를 빠져나가려는 시민들의 모습. ⓒ채널4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오픈도어선교회(이하 오픈도어)가 8일 시리아를 위한 10가지 긴급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오픈도어는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오늘 오전, 20년 넘게 시리아를 통치해 온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폭력과 정치적 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리아를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현재 아사드 대통령이 모스크바에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몰락은 지역 전역에 충격파를 불러일으키며 완전한 권력 공백과 잠재적인 파벌 폭력 급증에 대한 공포를 심화시켰다. 일부 시리아인들은 아사드의 몰락에 기뻐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더 신중한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발전소와 통신망을 포함한 주요 기반시설이 조직적인 공격의 표적이 돼, 일부 지역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시민들은 놀라운 속도로 피난을 가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중이다. 상황은 불안정하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새로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전례 없는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하더라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도어 글로벌 콘텐츠 책임자 크리스 서머스(Chris Summers)는 “모든 시리아인과 마찬가지로 기독교계도 시리아의 급격한 정치 현실 변화에 충격을 받았다. 시리아의 새 지도부가 기독교인을 포함한 소수자를 어떻게 대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한다. 시리아의 신자들은 많은 것을 견뎌 왔고, 내전이 한창일 때 일부 집단이 최악의 대우를 받았던 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픈도어는 국제사회가 시리아 국민, 특히 소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10가지 기도제목을 다음과 같이 공유했다.

시리아를 위한 10가지 기도제목

1. 지도자들이 시리아 국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단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폭력의 악순환이 멈추고, 누구에게도 복수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10년 넘게 고통받는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가 임하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3. 모든 정파의 지도자들이 화해로 나아가고 무고한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기도로 기독교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며 힘과 용기를 간구해 주세요.

5. 교회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사랑의 등불로 남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와 사회 전반을 섬기는 소명에 다시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 공동체를 인도할 때 지혜를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8. 남을지 떠날지 불확실한 선택을 해야 하는 가족들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9. 다른 소수민족(알라위족과 기타)을 위해, 더 이상의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10. 시리아 국가가 치유되고,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며, 그리스도의 희망이 빛을 발하여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잊혀진 이들에게 미래가 주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전 세계 교회가 시리아의 형제자매들과 평화와 정의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중보하며, 연합하여 굳게 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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