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유럽 목회자 세미나’, 이탈리아 시칠리아서 열린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유럽목회선교연구원 주최로 2025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유럽목회선교연구원(원장 한평우 목사)이 2025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소재한 에어원 웰니스 호텔에서 ‘제30회 유럽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수라구사에서 바울의 선교”(행 28:2)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는 서영국 목사, 오덕교 총장, 이여백 목사, 백신종 목사, 합철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생명샘교회, 주사랑선교교회, 워싱턴벧엘교회, 김세웅 장로, 박혜영-윤모영 선교사 등이 후원한다.

원장 한평우 목사는 이 세미나가 열리는 시칠리아에 대해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우리나라의 1/4 면적(25,711km²)이다. 지정학적 이유로 일찍이 페니키아, 카르타고, 그리스인들의 지배를 받아야 했고, 서로마제국이 무너진 이후로는 동로마, 프랑스, 신성로마제국, 또는 노르만의 지배를 받아야 했고, 사라센의 잦은 침범으로 동네북 같은 존재였다”며 “그러나 이곳은 함부로 볼 수 없는 곳이다. ‘유레카’를 외친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출생한 곳이요, 철학자 플라톤이 세 번이나 방문한 곳이다. 일찍이 그리스인들이 지배하였기에 곳곳에 신전들이 남아 있는데, 특히 아르젠토에는 많은 그리스의 유적들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DP는 이탈리아 북쪽의 절반 정도 되는 수준이지만, 정이 많고 특히 음식이 맛있고 카페는 맛이 최고”라며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문호 괴테는 약 2년 동안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여행기를 썼는데, 시칠리아를 특히 좋아하여 ‘이곳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탈리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을 뻔했다’고 기록했다. 작곡가 바그너도 이곳을 너무 좋아하여 팔레르모의 그랜드 호텔에서 오페라 ‘파르지팔’을 완성했다. ‘벨칸토’의 작곡가 벨리니, ‘카벨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쓴 조반니 베르가는 근대 이탈리아의 소설가요 극작가로, 이곳 카타니아에서 출생하였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영화 ‘시네마천국’의 감독이 이곳 출신이고, 촬영지의 현장이 시칠리아다. 또한 이곳 출신 문필가 중 루이지 피란델로(1867-1936), 살바토레 콰지모도(1901-1968) 두 사람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표범’(시칠리아 최후 귀족에 대한 소설)을 쓴 안드레아 카밀레도 이곳 출신이다. 영화의 소재로 잘 알려진 마피아가 존재하고, 알프스 이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에트나 화산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찍이 바울이 들러 3일 동안 선교를 한 곳”이라며 “평소 방문하기 힘든 곳에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 주님의 크신 은혜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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