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참사랑교회, ‘영성‧인성‧지성 겸비한 인재 양성’ 목표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담임 남기곤 목사)가 영성, 인성,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예닮크리스찬스쿨’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순복음교회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순복음참사랑교회의 다음세대 교육 철학이 새로운 기독교 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지역 성도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이 교회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 논술 학습법을 안내하는 ‘학습법 세미나’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예닮크리스찬스쿨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독창적인 교수법으로 알려진 명강사진이 총출동했다. 박규일(영어), 윤용걸(수학), 이상욱(논술) 강사가 직접 강단에서 실제적인 학습법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예닮크리스찬스쿨의 개교 예정일은 내년 3월. ‘예수님을 닮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이름이 지어진 이 대안학교는 영성, 인성, 지성을 두루 갖춘 학생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기곤 목사는 동성애와 성혁명 흐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 등 잘못된 사상에 학생들이 과도하게 노출돼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는 “예닮크리스찬스쿨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매일 말씀 묵상과 감사 일기 쓰기 등 영성 훈련을 기본으로,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외국어 수업과 영어·수학 캠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구성되며,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입학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서류합격자는 1월 3일 발표되며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야심찬 출발과 다르게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독교 대안학교가 늘어나는 현실. 남 목사는 하지만 “학교 설립 취지에 공감한 여러 후원자가 나서고 있어, 등록금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회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다음세대 리더 양성을 이끌어가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