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감사예배서 다짐 전해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예배는 박병선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 류승동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김선 목사(예장 개혁개신 총회장)의 성경봉독,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명예회장,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골로새서 2장 6~12절)’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나의 명예와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광, 한국교회의 공익을 위한 자리임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과 성령의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계헌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승희 목사(명예회장,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영상으로 전한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사회는 위중한 때를 맞이했으며, 이때 한국교회의 책임과 한교총의 역할이 분명하다. 대표회장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이 사회를 견인하고 예언자적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철 감독(명예회장, 기감 직전 감독회장)은 “대한민국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한국교회가 연합해 큰 힘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명예회장,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는 “한국교회가 연합사역을 통해 위대한 일을 하며, 정치권과도 기독교적 가치로 협력하고 때로는 건전한 비판을 하며, 한교총의 발자취가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광식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한국교회의 연합을 충분히 감당하리라 믿는다. 교단에서도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장 합동 임웜회에서 축하패를, 한교총과 예장 합동총회, 울산명성교회에서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기독교 역사를 보면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돌파한 신앙의 선조들과 같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을 붙잡겠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기도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한교총 회원교단 총회장들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합동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