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메시지 통해 “삶으로 평화 전할 것” 다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2024년 성탄절을 맞아 16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샬롬의 은혜가 온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전 인류에 새로운 소망과 빛을 비춰 주는 축복이 되길 소망했다.
한장총은 제42회기 한장총 주제인 “샬롬 부흥!”을 언급하며 “금년 성탄절은 평강의 예수님이 함께하시어 분열과 상처가 사라지고, 침체된 한국교회가 샬롬 부흥운동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전쟁, 기아, 기후위기, 그리고 국내의 대통령 탄핵 시국, 경제적 위기,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 실업 등 산적한 문제들 속에서도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개와 헌신의 삶을 촉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삶의 현장에서 모범을 보이며 샬롬의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한장총의 역할을 강조하며 “말뿐 아니라 삶으로 평화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장로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2024년 성탄절에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자”며 “세상의 갈등과 분열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각자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