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샬롬의 은혜로 교회 부흥과 갈등 치유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성탄 메시지 통해 “삶으로 평화 전할 것” 다짐

▲권순웅 한장총 대표회장 ⓒ크투 DB

▲권순웅 한장총 대표회장 ⓒ크투 DB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2024년 성탄절을 맞아 16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샬롬의 은혜가 온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전 인류에 새로운 소망과 빛을 비춰 주는 축복이 되길 소망했다.

한장총은 제42회기 한장총 주제인 “샬롬 부흥!”을 언급하며 “금년 성탄절은 평강의 예수님이 함께하시어 분열과 상처가 사라지고, 침체된 한국교회가 샬롬 부흥운동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전쟁, 기아, 기후위기, 그리고 국내의 대통령 탄핵 시국, 경제적 위기,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 실업 등 산적한 문제들 속에서도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개와 헌신의 삶을 촉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삶의 현장에서 모범을 보이며 샬롬의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한장총의 역할을 강조하며 “말뿐 아니라 삶으로 평화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장로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2024년 성탄절에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자”며 “세상의 갈등과 분열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각자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한장총 권순웅 제42대 대표회장 취임 및 천환 직전 대표회장 이임 감사예배

한장총 “샬롬의 은혜로 교회 부흥과 갈등 치유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2024년 성탄절을 맞아 16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샬롬의 은혜가 온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전 인류에 새로운 소망과 빛을 비춰 주는 축복이 되길 소…

한동훈

한동훈 대표의 사퇴와 정치적 고립: 홍준표의 경고, 현실이 되다

배신의 정치 청산, 통합과 재건을 배신, 잠시 이익 가져올지 몰라도 지속되지 않고, 정치적 고립될 뿐 내부 갈등 해소, 통합 노력 필요해 지난 5월 1일자 기고문에서 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의 발언…

교회친구다모여 황예찬 대표

“교회친구다모여, ‘지금 세대’ 기독교 문화 재건 꿈꿉니다”

“기독교 콘텐츠라고 노출 수가 무조건 적지 않다. 시대가 악해지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보는 시선이 다소 싸늘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교회를 미워하는 마음을 쉽게 정한 만큼, 다시 교회를 좋아하도록 마음을 바꾸는 것도 쉽게 가능하다는 게 우리의…

한국선교신학회

“제4차 로잔대회, 복음 전파와 제자 양육 새 방향 ‘디지털’ 제시”

선교학자들이 올해 전 세계 선교계 최대 행사였던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대전 유성구 대전겨자씨교회(담임 김영심 목사)에서 열린 ‘2024년 한국선교신학회(회장 김칠성 박사) 제6차 정기학술대회’에서다. 이날 학술대…

빈센트 반 고흐 선한 사마리아인

반 고흐 전시회 개막… 그는 정말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가?

법의학자, 변호사 등 의문 제기 스스로 복부 쏘는 경우 1.3%뿐 오른손잡이로서 부자연스럽고 근거리 총상 상처도 맞지 않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4.11.19- 2025.3.16 12년 만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