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 UMC ‘굿뉴스 매거진’ 인수한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UMC보다 더 넓은 범웨슬리안 공동체에 초점”

▲굿뉴스 매거진 홈페이지.

▲굿뉴스 매거진 홈페이지.

몇 달 전 폐간 계획을 발표했던, 美 연합감리회(UMC) 출판물 ‘굿뉴스’(Good News) 매거진이 부활할 예정이다.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Institute on Religion & Democracy, 이하 IRD) 마크 툴리(Mark Tooley) 회장은 “존웨슬리연구소(John Wesley Institute, 이하 JWI)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굿뉴스 잡지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툴리 회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굿뉴스에 JWI가 잡지를 계속 발행하는 것에 관한 제안을 했다. 굿뉴스 이사회는 10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고, 크게 안도했다”며 “57년 된 잡지가 폐간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는 “JWI는 새해 첫날 공식적으로 잡지를 인수할 예정이며, UMC보다 더 넓은 범웨슬리안 공동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991년부터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스티브 비어드(Steve Beard)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계속 일할 것이다. 휴스턴 외곽에 있는 사무실은 문을 닫는다. 스티브는 굿뉴스에 오기 전 IRD에서 일했기 때문에 우리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굿뉴스의 롭 렌프로(Rob Renfroe) 회장과 토마스 램브레히트(Thomas Lambrecht) 부회장은 1967년부터 발행돼 온 이 잡지를 폐간한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22년 UMC의 대안으로 출범한 보수적 교단인 글로벌감리회(GMC)로 소속을 바꿨다고 밝혔다.

두 전직 UMC 목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과 사역, 그리고 UMC가 우리에게 제공한 기회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우리의 은사를 인정하고 소명을 확증하며, 그 회중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UMC였다”고 했다. 

▲존웨슬리연구소 라이언 댄서 소장. ⓒIRD

▲존웨슬리연구소 라이언 댄서 소장. ⓒIRD

JWI 이사인 라이언 댄서(Ryan Dancer)는 17일(이하 현지시각) CP와의 인터뷰에서 “감리교인들을 위한 훌륭한 잡지가 폐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슬펐다”며 “잡지의 새 버전은 교육 자료, 비디오 제작, 평신도 교육을 위한 콘퍼런스 개최에 전념하는 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허브라는 JWI의 사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서는 “굿뉴스의 위대한 업적을 바탕으로 감리교인들을 위한 자료로서 잡지를 계속 출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JWI의 모든 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온전함에 있으며, 이 잡지는 그 메시지를 공유하는 또 다른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