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보다 더 넓은 범웨슬리안 공동체에 초점”
몇 달 전 폐간 계획을 발표했던, 美 연합감리회(UMC) 출판물 ‘굿뉴스’(Good News) 매거진이 부활할 예정이다.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Institute on Religion & Democracy, 이하 IRD) 마크 툴리(Mark Tooley) 회장은 “존웨슬리연구소(John Wesley Institute, 이하 JWI)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굿뉴스 잡지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툴리 회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굿뉴스에 JWI가 잡지를 계속 발행하는 것에 관한 제안을 했다. 굿뉴스 이사회는 10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고, 크게 안도했다”며 “57년 된 잡지가 폐간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는 “JWI는 새해 첫날 공식적으로 잡지를 인수할 예정이며, UMC보다 더 넓은 범웨슬리안 공동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991년부터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스티브 비어드(Steve Beard)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계속 일할 것이다. 휴스턴 외곽에 있는 사무실은 문을 닫는다. 스티브는 굿뉴스에 오기 전 IRD에서 일했기 때문에 우리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굿뉴스의 롭 렌프로(Rob Renfroe) 회장과 토마스 램브레히트(Thomas Lambrecht) 부회장은 1967년부터 발행돼 온 이 잡지를 폐간한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22년 UMC의 대안으로 출범한 보수적 교단인 글로벌감리회(GMC)로 소속을 바꿨다고 밝혔다.
두 전직 UMC 목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과 사역, 그리고 UMC가 우리에게 제공한 기회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우리의 은사를 인정하고 소명을 확증하며, 그 회중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UMC였다”고 했다.
JWI 이사인 라이언 댄서(Ryan Dancer)는 17일(이하 현지시각) CP와의 인터뷰에서 “감리교인들을 위한 훌륭한 잡지가 폐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슬펐다”며 “잡지의 새 버전은 교육 자료, 비디오 제작, 평신도 교육을 위한 콘퍼런스 개최에 전념하는 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허브라는 JWI의 사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서는 “굿뉴스의 위대한 업적을 바탕으로 감리교인들을 위한 자료로서 잡지를 계속 출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JWI의 모든 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온전함에 있으며, 이 잡지는 그 메시지를 공유하는 또 다른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