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OMF 피터 로완 공동이사, 암투병 끝에 별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영국 OMF 피터 로완 목사.  ⓒ영국 OMF

▲영국 OMF 피터 로완 목사. ⓒ영국 OMF

영국 OMF의 공동이사인 피터 로완(1967-2024) 목사가 지난 12월 9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OMF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로완 목사가 영국 켄트주 세븐오크스에 본부를 둔, 동아시아와 세계교회에 초점을 맞춘 선교단체에 기여한 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OMF는 “피터는 많은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원동력이었고, 그의 끊임없는 헌신은 영국 OMF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고 존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선교에 대한 그의 헌신과 깊은 통찰력, 동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그의 마음은 오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국 OMF는 “피터의 따뜻함, 유머, 긍휼, 헌신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피터는 그의 직업적인 업적뿐 아니라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준 친절, 성실함, 예수에 대한 사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로완은 1997년 7월 30세의 나이로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OMF에 합류했으며, 이들 부부는 선교사로 일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여러 차례 파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먼저 태국에서 선교 사역을 했고, 1999년에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이주해 말레이어를 공부했다. 2000년에는 로완이 말레이시아복음대학에서 교사로 일하기 위해 사라와크의 미리로 옮겼다. 2003년에는 쿠알라룸푸르로 이사했고, 로완은 말레이시아 성경신학교 교수라는 또 다른 직책을 맡았다.

동아시아에서의 이러한 생활과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두 사람은 2010년 1월부터 영국 OMF의 공동이사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극복 스톤 롤 슬라이드 투쟁 어려움 저항 심연 도전 장애물 경험 불편 역경

회복탄력성,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은 현대 사회의 피상적 강함 개념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강인함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강인함이 단순한 공격성이나 무감정함이 아닌, 오히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깊은 내…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애국가, 신앙과 민족정신 만나 표현된 최고의 걸작”

애국가 통해 나라 사랑 되새기자 하나님만 독립 해방 주신다 고백 이념과 갈등 넘어 하나 묶을 도구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정기포럼이 ‘애국가와 나라사랑: 애국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5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금산교회

여성 차별과 신분제 타파, 문맹 퇴치와 한글 보급까지

3.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남존여비로 여성 교육 전무 선교사들, 여성 교육 강조해 하나님 동일한 형상 일깨워 이화학당 등 교육기관 설립 내한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나타난 세 번째 큰 변화는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였다. 이는 여성 교육과 여권 신장의 결…

거모연

감리교 ‘거모연’, 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입법’ 규탄

감리교 시민단체 ‘거센 파도를 이기는 모래알 연합’(대표 박온순 목사, 이하 거모연)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입법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