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12월 ‘기독교 유산의 달’ 지정” 지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크리스마스 온 더 힐 기념행사에서 관련 발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 페이스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 페이스북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12월을 공식적으로 ‘기독교 유산의 달’로 지정하는 데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지난 12월 11일(이하 현지시각) 자유당의 장 입(Jean Yip) 의원(스카버러-에이진코트 지역) 의원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의회 언덕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온 더 힐’(Christmas on the Hill) 기념행사에 총리를 초대했다.

이 행사에서 트뤼도 총리는 12월을 ‘기독교 유산의 달’로 공식 인정해 달라고 한 하원의 공식 동의안(M-171)을 언급하며 “이것은 우리가 기념할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다양한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가 됐다. 우리 모두 예수님이 전해주신 평화, 친절, 관대, 용서, 믿음의 원칙과 가치에 기초한 이 깊은 신앙의 주변에 모였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원칙이다. 그분의 메시지, 가르침, 겸손, 탁월한 리더십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캐나다인으로서도 서로에 대한 헌신,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 봉사에 대한 생각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게 한다”고 했다.

입 의원이 11월 말 하원에 제안한 이 동의안은 △12월은 대림절과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기독교 달력에서 중요한 달이다 △캐나다 국민 (총 4천만 가량) 중 약 1,930만 명이 기독교인이다 △캐나다의 기독교는 다양성의 한 예시이며, 캐나다에는 340개가 넘는 기독교 교파가 있다 등을 언급한 뒤, “정부는 매년 12월을 캐나다 기독교의 달로 지정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 달라”고 촉구한다. 

캐나다에서 매년 12월을 ‘기독교 유산의 달’로 기념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 온 크리스천뮤직페스티벌(CMF)의 몰리 바네르제이(Molly Banerjei) 대표는 “트뤼도 총리의 개인적인 지지 약속은 제가 기다려 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우리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한 많은 의원과 장관을 만난 것은 정말 가슴 뭉클했다. 이 압도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