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생명 나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헌혈을 통해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12월 26일 오후 2시 헌혈의집 강남역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직위 측에서 오정현 목사(대표대회장), 손현보 목사(실행위원장), 박한길 회장(후원회장), 혈액관리본부 측에서 권소영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생명의 피를 주러 오신 성탄절 바로 다음 날, 교회가 피로 민족을 섬기는 사역에 나선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뜨거운 마음으로 헌혈 운동을 이어갈 때 많은 영혼과 육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은 “한국교회의 헌혈 참여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교회의 헌혈 참여를 활성화 및 혈액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도들의 자발적 헌혈 참여 독려 ▲정기적 헌혈 참여를 위한 등록 헌혈회원 가입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역교회 중심으로 헌혈 참여를 촉진해 연간 50만 명의 성도들이 헌혈에 동참하도록 지원하는 이번 협약은 한국교회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