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애도 성명 발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하나님의 위로 구해… 속히 수습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 ⓒ크투 DB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 ⓒ크투 DB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12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총은 “이번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며 “전국 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정부와 관계자들이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하여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전국 교회에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와 위로를 당부했다.

무안공항 참사… 구조자 단 2명, 사망자 다수 추정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남성 승무원(22)과 여성 승무원(25) 단 2명뿐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 후 기체가 반파돼 꼬리 칸을 제외한 대부분이 불에 탔으며, 탑승자 상당수는 충돌 충격으로 기체 밖으로 튕겨나가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들은 심각한 시신 훼손으로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해 수습과 신원 확인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사고 원인으로는 새 떼와의 충돌과 기상 악화 등이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 승무원 병원 후송… 대다수 사망자 확인

생존자인 남성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의 요청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청과 항공 당국은 사망자들의 유해를 수습하며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예수님 생일카페 CCC

도심 속 ‘크리스마스 진짜 주인공’ 찾으러… 2천 년 전으로 시간여행

로마 병정 복장으로 길거리 홍보 성탄 의미 알리려는 다양한 코스 CCC 유학생들 간사와 직접 사역 변화하는 시대 속 그리스도 소개 “예수님 생일카페, 가 보시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낮 1시, 로마 병정 옷을 입은 청년 3명이 서울 종로구 혜…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탄핵

헌법을 짓밟은 거대 야당의 겁박과 독재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12월 24일로 예정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12월 26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또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들 임명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그렇지 …

2024 올해의 책

문학부터 MBTI와 SNS, 정치와 과학… 교회 안팎에 대안 제시한 책들

‘책 읽는 그리스도인’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는 크리스천투데이가 ‘2024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1년째를 맞이한 ‘크리스천투데이 올해의 책’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기독 출판사에…

EXPLO7424 도시전도운동

목회자·성도 대다수 “‘해외 선교’보다 ‘국내 전도’가 시급”

기독교인들의 연령대별 ‘전도 활동률’을 조사한 결과, 19~29세가 가장 적극적이고 40대가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지앤컴리서치와 함께 한국교회의 선교와 전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실태 조사…

 길선주, 스크랜턴, 알렌, 헨리 데이비스

한국교회 빛내고 사회 발전 견인한 인물들 재조명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연구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교총이 추진한 종교문화자원 목록화 및 관광자원화 사업의…

러브라이프 태아 생명 낙태 사랑

성탄 전날, 강남역서 펼쳐진 ‘예수님 생신 선물 프로젝트’

12월 성탄·연말 이후 낙태 급증 선물과 함께 전단지와 엽서 나눔 러브라이프, 벌써 4회째 캠페인 12월 25일 성탄절 ‘예수님 생신’을 하루 앞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태아로 오신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 선물’ 프로젝트가 올해도 마련됐다. 24일 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